인도네시아 1분기 예산 10조3천억 루피아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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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 물야니 인드라와띠 (Sri Mulyani Indrawati) 재무장관이 웨비나에서 연설하고 있다. (재무부/Faiz)
인도네시아는 국내 경기 개선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예산 흑자를 기록했다. 재정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국가예산은 10조 3천억 루피아의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43조 7천억 루피아 적자와 대조되는 것이다.
21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띠(Sri Mulyani Indrawati) 재무장관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원자재 가격상승뿐 아니라 상당히 견고하고 고르게 분배된 경기 회복으로 세입이 강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세입은 484조8,300억 루피아로 전체 예산의 26.3%이며, 2021년 1분기에 기록된 373조3,700억 루피아보다 증가했다.
이러한 세입의 증가는 세금, 관세, 기타수입이 각각 322조5천억 루피아, 99조1천억 루피아, 79조3천억 루피아로 전년 동기 대비 41.4%, 11.8%, 27.3%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기타수입 증가는 배럴당 84.99달러인 인도네시아 원유가격 상승과 석탄과 광물품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수출품은 팜원유(CPO), 석탄, 알루미늄, 구리, 니켈과 같은 금속으로, 모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몇 주 동안 가격이 급등했다. 두 동유럽 국가 또한 석탄과 이 금속들의 주요 수출국이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세입 측면에서 실적이 개선되었으나, 세출 측면에서는 보조금 및 보상금 지급으로 크게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세출은 올해 예산 2,710조 루피아의 18.1%인 490조6000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1~3월 연료와 액화석유가스(LPG) 보조금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111% 증가한 3조2,000억 루피아와 21조6000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3월 세출은 정부 부처 지출부문이 150조 루피아로 전년 동월 201조6천억 루피아 대비 25.6% 크게 감소하여, 전년 동기대비 6.2% 감소하였다. 비 부처 및 기관 지출은 지역과 마을 기금으로의 이전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6%와 2% 증가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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