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8월 31일까지 팜유 수출세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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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자바 찌안주르의 Gedeh Plantation PTPN VII 에서 한 노동자가 팜오일을 수확하고 있다.2018.3 (사진=안따라포토/Raisan Al Farisi)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수출을 늘리고 높은 재고를 완화하기 위해 모든 팜유 제품에 대한 수출세를 8월 31일까지 폐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의 이번 결정은 지난 4월 말 이후 약 50% 하락해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격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팜유 생산업체들은 국내 식용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5월 23일까지 3주간 수출금지 조치를 내린 이후 재고량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금지가 해제된 이후, 인도네시아는 국내시장공급의무(DMO)라는 의무적인 현지 판매 규칙을 시행함에 따라 식용유로 만들어 집에 보관했다.
이와 함께 수출세 인하와 출하 가속화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저장탱크 정리를 시도했지만 수출은 지지부진했고 업체들은 DMO 규정과 화물선 확보 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브리오 까짜리부(Febrio Kacaribu) 재정정책국장은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수출 부과금 면제는 수출을 더욱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 세입에 주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오는 9월 1일부터 팜유 수출세는 수출에 대한 누진제가 적용되며 팜원유 가격에 따라 톤당 55달러에서 240달러 사이에 세율이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팜유 재고로 인해 생산업자들은 팜열매 구매를 자제했고, 농민들은 팔리지 않은 팜열매가 썩어 버렸다고 불평해 왔다.
인도네시아팜오일협회(GAPKI) 자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저장탱크에는 723만t의 팜원유가 저장돼 있다.
인도네시아팜오일협회 에디 사무총장은 이번 새로운 조치를 환영하지만 팜유 재고가 3백만에서 4백만 톤으로 떨어질 때까지 국내시장공급의무(DMO)를 폐지해달라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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