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세제 혜택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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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재무부는 정부가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몇몇의 코로나19 관련 세제 혜택을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25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기업에 미치는 코로나19 영향 완화를 위해 72개 업종의 수입에 대한 소득세 면제, 건설서비스 등 157개 업종에 대한 소득세 감면 혜택 등이 해당된다.
또한 별도의 규정 즉 코로나-19 대응에 사용되는 물품에 대한 부가가치세(VAT), 수입품에 대한 소득세 면제, 의료 종사자에 대한 개인 소득세 면제 등을 기반으로 한 보건 분야에 대한 세제 혜택도 포함된다.
이 모든 세제 혜택은 당초 올 상반기 이후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6개월 더 연장됐다.
네일말드린 노어(Neilmaldrin Noor) 국세청 대변인은 22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이번 연장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의 회복을 지원하고 대응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가 코로나19 환자가 또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에는 거의 5,000건의 일일신규확진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두 달 전의 174명의 신규 확진자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한편 기업들은 2년간의 팬데믹 관련 활동 제한 이후 숨통을 틔운 직후 물가 상승, 금리 인상, 원자재 공급 차질로 또 다른 충격을 겪고 있다.
인도네시아 상장기업협회(Indonesian Publicly Listed Companies Association, AEI)의 회계 및 조세연구부장을 맡고 있는 아지브 함다니(Ajib Hamdani) 부장은 25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은 이 연장조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지브는 기업들이 새로운 불확실성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그는 범위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세제혜택 연장은 최소한 몇몇 산업과 부문에 숨통을 틔워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팬데믹의 확산과 세제혜택 연장이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계속해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경영자협회(Apindo) 조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시디 위디아 쁘라따마(Siddhi Widya Pratama)는 기업들이 이번 연장을 높이 평가해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경기 회복이 차질을 빚을 위기에 처하면서 기업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디 위원장은 콘딴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식량과 기초 상품의 가용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의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무부 재정정책처( BKF) 페브리오 까짜리부(Febrio Kacaribu) 처장은 지난 6월 14일 의회 예산위원회 회의 후에 기자들에게 만약 경제 성장이 5%로 돌아왔다면, 더 이상의 조치는 불필요하다며, 이미 충분한 인센티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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