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 한국 및 일본으로부터 119억 달러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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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기초 소재, 기타 산업 개발에 119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확보하고 1주일간의 서북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지난 7월 29일 귀국했다.
27일 도쿄에서 열린 2022년 일본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일본 기업 10개사는 향후 몇 년간 총 52억 달러의 투자를 약속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일본 투자자들의 경쟁력을 고려해주길 바란다며 인도네시아는 좋은 품질, 경쟁력 있는 가격을 기대하고 있으며, 여전히 최고의 투자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투자부 장관 겸 투자조정청(BKPM)장은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일본간의 공급망 복원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본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일본의 투자 중에는 세계최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 자동차가 향후 5년간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산업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한 18억 달러도 포함되어 있다.
경쟁사인 미쓰비시 자동차도 6억 6,600만불 규모의 전기차 생산계획을 정부에 전달했다.
일본의 종합 무역회사인 소지츠(Sojitz)는 곧 국영 비료회사인 뿌뿍 인도네시아(Pupuk Indonesia)와의 협력에 착수할 예정이다. 마사요시 후지모토 (Masayoshi Fujimoto) 소지츠 사장은 총 10억 달러를 투자해 서빠뿌아에서 메탄올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2022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쓰비시 케미칼은 인도네시아 폴리에스테르 필름 산업에 1억5,600만 달러의 자본 투자를 약속했다.
다른 투자로는 미국에서 4륜차 스페어 부품 산업을 이전한 덴소(Denso Corp), 도요타 슈쇼(Toyota Shusho)가 파띰반 항만 경영, 샤프(Sharp)의 에어컨 공장, 인펙스(Inpex)의 석유 및 가스 산업, 그리고 간사이 전력의(Kansai Electic Power) 발전소 투자가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다음날 7월 28일 한국으로 향했고, 서울에서 10개의 주요 한국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을 만나 철강과 유리 등 기초 소재에 투자를 논의했다.
바흐릴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을 갖고 있고, 67억2000만 달러(100조6900억 루피아) 투자를 실현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 회의와는 별도로 국영철강회사인 끄라까따우 철강 실미 카림(Silmy Karim) 사장과 한국 최대의 철강 생산업체인 포스코의 김학동 부회장이 협력 확대를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35억 달러 규모의 계약으로 두 회사는 전기자동차 산업과 신수도 프로젝트인 누산따라(Nusantara)의 강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인도네시아에서의 공동 영업에 역량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씨글라스(KC Glass & Materials)는 현지법인 KC글라스 인도네시아에 3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동남아시아 최대의 유리 제조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1년 5월 20일 중부 자바에 있는 바땅 통합산업단지(Batang Integrated Industrial Complex)에 설립하여 1,500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일본과 한국은 지난 몇 년간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외국인 직접 투자처이다. 두 나라는 매년 꾸준히 상위 10대 투자국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일본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전역의 2,821개 프로젝트에 17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이는 단일 국가로 싱가포르, 중국, 홍콩에 이어 네 번째로 큰 투자국이다.
한국은 1,658개 프로젝트에 총 8억 9,670만 달러를 투자하여 7위를 차지했다. [자카르타글로브/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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