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홍수로 시멘트∙오토바이 판매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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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지속된 홍수로 금년 1월 시멘트와 오토바이 매출이 전국적으로 감소했다.
11일 인도네시아 시멘트협회(ASI)는 지난 1월 시멘트 판매량이 전년 대비 0.3% 하락한 464만 톤에 그쳤다고 보고했다. 인도네시아 오토바이협회(AISI)도 오토바이 판매량이 580,244대로 11% 하락했다고 전했다.
시멘트와 오토바이 판매량은 인도네시아 국내 소비흐름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지난달 극심한 폭우로 거의 한 달 간 자카르타는 침수상태였고 북부 술라웨시 마나도와 서부 자바 인드라마유는 도로와 교량이 차단되었다.
홍수로 인한 각 지역별 시멘트 판매량은 자바지역은 전년동기대비 2%, 두 번째로 큰 국내 시멘트 시장인 수마트라지역은 1%가 감소했다. 시멘트 수출량도 39% 하락한 3,755톤에 그쳤다.
시멘트협회(AIS) 관계자는 “지난 달 일시적으로 물류서비스 공급이 중단됐었고 그로 인해 시멘트 공급도 일시적으로 중단됐었다”고 판매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
오토바이협회(AISI) 관계자는 “엄격해진 대출 조건과 높은 금리, 인플레이션 가속화와 루피아 약세로 이미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오토바이 판매량이 이번 홍수 때문에 더욱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오토바이 구입을 위한 선수금 비율을 25%로 확대한 바 있다.
한편 전년동기대비 루피아화는 미 달러대비 26% 하락해 아시아 국가 내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댓글목록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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