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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8월 외환보유액 정체... 루피아 안정화 모색

무역∙투자 작성일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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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액은 8월 말 현재 1,322억 달러로 전월 대비 정체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의 경제 전망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앙은행(BI)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시장 기대심리가 불안해 루피아 안정화가 필요한 가운데 8월 외환보유액은 석유·가스 외환수입은 물론 세금과 서비스 수입으로 크게 뒷받침됐다.
 
에르윈 하리요노(Erwin Haryono) 중앙은행 홍보부장은 1,322억 달러 규모의 준비금이 6개월치 수입 자금 조달과 정부 대외채무 상환에 해당하는 것으로 국제 적정성 기준인 수입액 약 3개월치를 훨씬 상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7일 발표에서 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이 외부 부문의 탄력성을 지원하고 거시경제 및 금융 시스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중앙은행은 국가 경제 회복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거시경제 및 금융 시스템 유지에 대한 다양한 대응과 함께 회복력 있는 경제 전망에 힘입어 외환보유액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영 만디리은행의 파이살 라흐만 이코노미스트는 중앙 은행의 최근 외환보유액 보고서에서 볼 때 경상수지 상품수지 흑자가 여전히 조심스럽게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입이 국내 경제 회복의 가속화와 함께 수출과 보조를 맞출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 경제가 올해 2분기 예상보다 크게 성장해 내수 및 생산의 개선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만디리 은행은 올해 말까지 외환보유액이 약 1,300억~1,400억 달러로 지난해(1,449억 달러)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해 말 루피아 환율은 달러당 1만4,765루피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살은 하반기 금융계정 잔고가 유입 잠재력을 무색하게 하는 여러 하방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며, 중앙은행이 자본유출을 촉발할 수 있는 보다 강경한 통화정책을 채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이살은 해외 자금 유입원은 확실한 국내 경기 회복에 의해 주도되는 직접 투자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자재 가격 급등이 2022년 말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올 하반기 수출 실적이 약화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 경상수지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0.28%보다 낮은 0.03%의 작은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정부와 중앙은행이 수출대금(DHE)을 국내에 두지 않는 수출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려는 노력도 경상수지 안정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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