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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제조업체, "기름값 비싸지는 지금이 전기차로 갈아탈 적기"

경제∙일반 작성일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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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현대자동차 판매대리점에 설치되어 있는 전기차 충전소(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의 전기차(Electric vehicle, EV) 제조업체들은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으로 내연기관차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자동차 소비자들이 배터리 전력을 이용한 전기자동차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14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지난 3일 국영석유회사 쁘르따미나가 판매하는 두 개의 보조금 지급 연료 브랜드인 RON-90 가솔린 쁘르딸리뜨와 디젤 연료 솔라의 가격은 각각 L당 10,000루피아와 6,800루피아로 30% 이상 올랐고, RON 92 연료 쁘르따막스도 지난 4월 40% 상승에 이어 지난주 리터당 14,500루피아까지 16% 상승했다.
 
정부는 보조금 예산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가격 인상을 옹호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추기고 대중의 구매력을 감소시키며 올해 목표한 5% GDP 성장을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 전기차산업협회(Periklindo) 뜽고노 추안드라 포아(Tenggono Chuandra Phoa)사무총장은 12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적인 연료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배터리 구동 자동차와 오토바이로 전환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기차의 일일 주행 비용이 내연기관 차량보다 약 80% 낮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보조금 지급 연료를 엔진 용량 1,500cc 이하인 차량에만 판매하도록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 중인데, 이는 형편이 더 좋고 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는 배기량이 더 큰 자동차 소유주들이 더 비싼 고 옥탄 연료로 바꾸도록 강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전기차 소유자는 주택이든 공공 충전소에서든 저렴한 전기 가격으로 차량을 충전할 수 있으며, 구성 요소가 더 단순하고 윤활유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낮은 유지 비용으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은 인도네시아 전체 전기차 로드맵의 중요한 부분이며, 배터리 생산의 핵심 금속인 니켈의 세계 최대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주요 자동차 회사들을 초청하여 국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도록 권장했다.
 
이 계획의 중심 주체는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에서 중량급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4대 국영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인도네시아 배터리 코퍼레이션(IBC)이다.
 
IBC의 또또 누그로호(Toto Nugroho) 최고경영자는 전기차는 연료 구매 하나만 없애는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IBC 연구에 따르면 전기차는 사륜 내연기관 차량의 평균 운영 비용에 비해 35%의 일일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반면, 이륜차의 경우 전기로 전환하면 25~3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또 사장은 이러한 전환으로 소비자들은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으며, 정부도 스스로 비용 절감을 위해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네시아 전체 차량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면 연간 3천만 배럴의 연료 수입이 감소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IBC는 인도네시아가 2035년까지 최소 60만 대의 사륜차 EV와 300만에서 400만 대의 이륜차 EV를 보유할 것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국영 만디리은행의 섬유, 자동차 및 철강 산업의 분석가인 압라르 울리아(Abrar Aulia)는 연료 가격 인상으로 비록 제한된 규모이지만 전기차로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전기차 가격이 7억 루피아 이상이며, 일부는 10억 루피아 이상이기 때문에 전기차로의 전환은 차량 소유자의 5분의 1 미만을 차지하는 고소득 소비자층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압라르는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 판매는 3억 루피아 미만의 자동차가 지배적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전기차에서 가장 비싼 부품인 배터리가 여전히 엄청나게 비싸고 현지 일부 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상당한 수요를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비용이 절감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는 더 정교해지고 현재 세계적으로 구하기 어려운 반도체를 더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부 생산업체들은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더 많은 충전소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영 전력회사 PLN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129개의 공공 충전소가 있을 뿐이며, 현재까지 38개 도시에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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