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고용창출효과 큰 산업 유치에 총력
작성일201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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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올해 국가적 현안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산업을 유치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프랭키 시바라니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은 연간 200만 명의 신규 고용을 목표로,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외국인투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효과는 미미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의 경우 3분기까지 투자건 수는 8283건, 투자금액은 217억4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3%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10개국 중 외국기업의 향후 투자진출 대상 1위 국가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투자 중 신규 투자가 68%에 달했다.
이에 비해 지난해 1월부터 3분기까지의 고용 창출 건수는 전년 대비 18% 감소한 34만9377건에 머물렀다.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생산성 저하로 인해 외국인들이 노동집약적 산업보다는 자본집약적 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은 연간 매출 100만달러에서 7000만 달러 규모의 신발공장을 설립할 경우 약 1만 개의 직업이 추가로 생겨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봉제산업의 경우 더 작은 투자로 더 큰 고용효과를 얻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사업 환경을 저해하는 요소들이 개선돼야 한다고 산업계는 지적하고 있다. 하리안또 신발산업협회 회장은 “최근 중국과 베트남의 임금인상으로 인도네시아가 노동집약산업 유치에 유리한 입장이기는 하지만 인프라 미비, 최저임금 불확실성 , 행정 비효율 등으로 인해 그 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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