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인도네시아 핀테크 산업과 공존, 공동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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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자카르타포스트와 Tenggara Strategics의 제휴로 작성됨
인도네시아에서 소매 사업을 매각한 씨티그룹은 현재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의 잠재적인 급성장의 혜택을 얻기 위해 비즈니스 혁신을 겪고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기관 고객에게 서비스를 집중하고 있다고 23일 자카르타포스트가 전했다.
씨티그룹의 아밋 아가왈(Amit Agarwal) 글로벌 결제부문 공동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경제와 성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으며 현금 거래가 지배적이라면서, 앞으로 5년 안에 세계 디지털 경제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월드페이의 결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거래된 전자상거래의 대부분은 39%가 디지털/모바일 지갑을 사용했으며, 은행 송금이 23%로 뒤를 이었다.
이는 현금 의존도가 51%로 가장 높고 디지털/모바일 지갑이 19%로 뒤를 있고 있는 물리적 판매시점(POS)에서의 거래와는 확연히 다른 것이다. 그러나 현금 지급은 여전히 인도네시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혁신의 여지가 많다.
아가왈 씨티그룹 전무는 글로벌 은행으로서 씨티는 글로벌 결제망을 통해 원활한 결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금융기술(핀테크) 기업을 포함한 기관 고객에 서비스를 집중해 혁신과 성장의 일원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핀테크 기업들은 고객들에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씨티를 이용하고 있으며, 씨티 또한 고객을 위한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핀테크와 제휴하고 있다. 따라서 씨티그룹은 핀테크와 함께 공존하고 공동 창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는 핀테크를 전통적인 은행에 대한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 전통적인 은행과 핀테크 각각 특정 자산과 강점이 있기 때문에 종합하면 고객에게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핀테크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금융 기관은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결제는 엄격하게 규제되는 자금 이동 활동이다. 핀테크 기술이 혁신적이라해서 규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전통적인 은행들은 핀테크와 제휴를 맺고 있다.
전 세계와 인도네시아의 결제산업 간에는 유사점이 있다. 인도네시아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소매결제의 디지털화, 도매결제 인프라, ISO 20022 XML 채택을 위한 RTGS(Real Time Gross Settlement) 인프라 등 구식에서 신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 BI)도 결제 요청, QR코드 등을 통해 즉석결제를 현대화하고 있으며, 데이터 보안, 정보 보안, 사이버 보안 및 사기 관리를 개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영세중소기업(MSME)과 같은 풀뿌리 수준에서 혁신과 디지털화에 엄청난 집중을 하는 독특한 패턴이 있다. 영세중소기업의 디지털화는 국가의 사업 부문에서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새로운 플레이어를 창출할 것이다.
씨티 은행은 1968년부터 54년 동안 운영되어 왔으며, 수년 동안 고객 기반인 국가 내에 깊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씨티 은행은 다국적 기업의 지불, 유동성, 운전 자본 금융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금융 기관, 국영기업(BUMN) 및 기타 지역 대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아가왈은 씨티가 다음의 네 가지 핵심 분야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글로벌 상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기업들은 국내 시장에서 점점 더 글로벌화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상거래에 필수적인 결제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씨티는 고객이 여러 국가에서 결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풋프린트를 보유하고 있다.
두 번째는 전자 상거래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특히 온라인 판매를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결제 서비스 형태의 금융 인프라 제공은 고객의 애로사항을 완화할 수 있다.
셋째, 고객의 플랫폼 안에 내장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구매자, 공급자, 판매자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 등이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은 확장을 원한다. 은행은 이러한 기업이 부담을 덜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끝으로 씨티는 다른 금융기술(핀테크) 기업과 디지털 은행의 혼란 속에서 금융기관에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 핀테크를 전통적인 은행의 경쟁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아가왈은 핀테크가 전통적인 금융기관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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