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중앙은행(BI), 인도네시아의 통화 정책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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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페리 와르지요 총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페리 와르지요 총재는 30일 7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한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 금리를 조기에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에 에너지 보조금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 금리를 다소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페리 총재는 은행가, 정부 관계자, 중앙은행이 모인 연례 모임에서 금리 정책은 현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줄이기 위해 선제적이고 전향적으로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금리를 175 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하는 한편 은행의 필수 준비금 수준을 높이고 일부 채권을 매각했다.
10월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5.71퍼센트가 올랐으나, 연간 물가 상승률은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9월의 5.95%보다 약간 낮아졌다.
페리 총재는 중앙은행과 정부간의 정책적 시너지가 물가를 조절하기 위해 내년에도 유지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중앙은행 정책 금리를 인상할 수 있도록 2023년도 에너지 보조금이 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정용 에너지 보조금이 매년 지급되고 있으며, 예산이 2021년 140조4천억 루피아에서 2022년 208조9천억 루피아로 증액되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편 2023년 예산은 211조9,800억 루피아로 약간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페리 총재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2023년 상반기에 근원 인플레이션을 목표 범위인 2~4%로 유지할 것이라는 이전 발언을 재차 밝혔다. 또한 그는 2024년 물가상승률이 1.5%~3.5%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페리 총재는 다른 중앙은행이 내년에는 4.5%~5.3% 사이, 2024년에는 4.7%~5.5% 사이의 경제 성장을 예상하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로 2023년 수출이 감소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식량과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고 투자 유치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코위 대통령은 식량과 에너지 공급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경제 성장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가계 소비를 신중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니켈, 주석, 구리, 보크사이트와 같은 금속 자원으로부터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국가의 정책을 고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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