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외국인직접투자 실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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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러 고위 공무원들은 2023년에 직면할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이러한 위험을 완화해야 할 필요성에 주목했다.
3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30일 열린 국가투자조정회의 기조연설에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많은 나라가 2023년까지 장기화될 경제난에 직면해 있다며 내년 초부터 글로벌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무역과 금융 제재가 세계 각국의 상품과 서비스의 흐름을 방해하면서 2022년 경제 회복에 대한 희망은 무너졌다.
인도네시아는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5.72%로 괄목할 만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10월 물가상승률은 전달의 5.95%에서 5.71%로 낮아졌다.
다만 S&P글로벌의 산업건전성지표인 국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10월 수출 수주를 주요 요인으로 하락하면서 최근 둔화 조짐이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29일 현재 국영 만디리 은행에 따르면 루피아는 미국 달러당 15,743루피아로 전년대비 10.5% 하락하는 등 루피아화 가치도 타격을 입었다.
조코위 대통령은 현재 쉽지 않은 상황에 대한 공감, 상호의식, 합의를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세계 모든 나라에서 고난이 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어려움을 직시하기 위해 세계가 비정상적인 고위험 상황으로 재정·통화 정책 입안자들이 경제적 의사결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정책 입안자들이 수행해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는 국가들이 앞다퉈 자본을 유입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가능한 한 많은 세계적인 투자를 인도네시아에 유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본 유입 증가가 부족하면 자금 순환이 더 느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2023년 1,400조 루피아의 투자 실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료들에게 국가가 최근 얻은 신뢰를 위태롭게 하지 않도록 투자자들에 대한 최상의 대우를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투자의 인허가 신청 및 발급 절차를 온라인으로 일원화하는 투자 플랫폼 OSS(Online Single Submission) 시스템의 인허가 절차가 실제로 훨씬 더 오래 걸리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투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루훗 판자이딴 해양투자조정장관은 같은 행사에서 글로벌 경기침체가 인도네시아에 미치는 영향이 유럽 국가들에 비해 완만하겠지만 정부가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지 않으면 인도네시아 경제도 위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훗 장관은 글로벌 금리 상승이 원자재 가격을 낮춰 결과적으로 구리와 석탄 원자재 수출로 인한 국가 수입이 감소했지만, 정부는 니켈과 팜원유(CPO) 수출로 국가 수입(incomes)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루훗 장관은 또 총선 시즌으로 인해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겠지만 올해 이미 달성한 대규모 회복과 금리 상승으로 인해 소비지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훗 장관은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유지하겠다는 규정 때문에 주 예산이 경제에 지출을 확대하는 데 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투자조정부는 금리 상승으로 국내 투자가 압박을 받을 것이고 이미 진행 중인 외국인 직접투자가 우선적으로 실현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루훗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투자가 촉진될 수 있도록 라이선스 허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지역별로 라이선스가 지연되는 것을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은 같은 행사에서 여러 지역 투자 책임자들과의 만남을 바탕으로 3가지 전제조건을 충족해야 내년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3가지 전제 조건은 총선전이 시작되는 2023년 정치적 안정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중국과 대만의 긴장 완화 등이라고 밝혔다.
그는 은행가, 정부 관리, 중앙은행이 모인 연례 모임에서 금리 정책은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줄이기 위해 측정된 방식으로 수행되는 동안 선제적이고 전향적으로 수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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