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은행들, 지리적 이점을 얻고 있다는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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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 & Company)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의 은행들은 더 강력한 거시경제 전망에서 이익을 얻는 경향이 있는 반면 유럽의 은행들은 훨씬 더 어두운 전망에 직면해 왔지만, 전체 신흥시장은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
2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맥킨지는 2022년 글로벌 은행 산업 보고서에서 은행업의 수익성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2%에 달하였고, 이자율이 상승함에 따라 순이익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익 증가는 10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약 8%를 유지한 후에 나온다.
그러나 전 세계 은행의 절반 이상이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세계적인 수치는 지역에 따라 극명한 차이가 있다.
지난 1일에 발행된 보고서는 지역 및 전문분야에 따라 은행 간 차이가 커지고 있지만 이제 모든 은행이 단기 회복력을 개선하고 장기적 기회를 수용하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맥킨지는 은행이 청정 에너지뿐만 아니라 산업 부문 전반에 걸쳐 훨씬 광범위하고 혁신적인 저탄소 프로젝트에 자금을 공급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금융이라는 주제에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보고서는 순 제로 전환을 지원하는 채권 중심 투자는 2030년까지 은행에 연간 최소 1,000억 달러의 수익 잠재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많은 선진국들은 지난 달 200억 달러를 들여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계약과 JETP(Just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라는 프로그램에 서명했다.
이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이 기금은 석탄에 대해 과도하게 의존하는 국가의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 가능한 자원의 더 많은 사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다.
자금의 절반은 순 제로를 위한 글래스고우 재무연합(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GFANZ) 산하 글로벌 투자은행 그룹의 도움을 받아 민간에서 조달하기로 돼 있다.
맥킨지는 업계의 전반적인 수익성이 양호한 것은 전 세계 은행의 낮은 평가와 대비되는데, 이를 '미래 성장의 결핍' 전망 탓으로 돌리고 있다.
맥킨지 보고서는 수익성과 마찬가지로 지역에 따라 성장 전망도 크게 다르다며, 모든 은행이 장기적인 성장 둔화에 직면한 가운데 은행 간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은행들은 더 강력한 거시 경제 전망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반면, 유럽 은행들은 더 어두운 전망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는 2021~2025년 세계 은행 수익 성장 추정치 1조3천억 달러의 약 80%가 신흥 아시아, 중국, 중남미 및 미국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맥킨지에 따르면, 몇몇 가장 실적이 좋고 성장률이 높은 은행들은 아시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며, 또한 가장 실적이 나쁜 은행들과 가장 낮은 은행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2022년 은행 수익성은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영향은 유럽 경제가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과 시스템 리스크를 높이고 신규 신용 수요를 완만하게 만드는 GDP 위축 가능성에 노출"되어 지역 격차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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