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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지속적 무역흑자에도 무역거래 냉각

무역∙투자 작성일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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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11월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증가율이 줄고 수입이 감소하는 등 무역 실적이 기대만큼 호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15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15일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언론 브리핑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8% 증가한 2412000만 달러로 2020 11월 이후 가장 소폭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189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6월에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한 이래 세계적인 경기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수요감소에 대한 우려로 원자재 가격이 주춤하면서 수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한편 수입 증가율은 8월 이후 연료 가격 인상 속에서 국내 소비 하락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월별로는 수출과 수입이 각각 2.46%, 0.91% 감소했다.

 

인도네시아는 11월에 수입보다 51 5천만 달러를 더 수출하면서 31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유지했는데, 이는 국영 만디리 은행이 예상한 46 4천만 달러보다는 높지만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예상한 53 3천만 달러보다는 약간 낮은 수치다. 

 

수출 감소가 가장 큰 분야는 석유·가스 부문으로 가공 유제품 판매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15.23% 감소했고, 이어 농업 부문이 진주와 농산물 판매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했다.

 

제조업 수출은 연간 2.57%의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팜원유(CPO)와 사륜차, 4륜 이상 차량, 농약 등의 판매 부진으로 올해 여전히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석탄과 철광석의 월간 수출 증가율은 낮았지만 광업 부문의 수출은 전년대비 22.21% 증가했다.

 

전반적인 수출 둔화는 중국, 인도, 파키스탄의 대량 구매 감축으로 팜원유, 석탄, 자동차 부품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이러한 수출 부진은 인도에서 국내 석탄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정책 때문이라고 무함마드 통계청 부청장이 지적했다.

 

소비재 수입은 소고기와 백신 수요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16.20% 감소했고 원자재와 보조식품 수입은 경유, 원유, 밀 수요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1.82% 감소했다.

 

반면 자본재 수입은 노트북과 중장비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7.30% 증가했고, 수입 둔화의 대부분은 호주, 캐나다, 불가리아의 곡물, 귀금속, 석탄의 국내 수요 감소에 기인했다.

 

무역부 까산 무흐리(Kasan Muhri) 정책국장은 15,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인 문제들 속에서 수출 성장에 대한 여러 위험 징조가 있었다고 말했다. 외국 경제의 어려움은 필연적으로 인도네시아 제품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까산 국장은 인도네시아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 세계 무역 위험에 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 수요 감소의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며, 정부가 인도를 포함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비전통적인 수출 시장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까산 국장은 "외국에서 엄청난 경제 혼란이 있을 때, 대대적 무역 개방을 한  국가들에서는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면에서 인도네시아의 국소적 개방은 축복"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고용주 협회(Apindo) 제조업 부문 조니 다르마완 부장은 15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가 원자재에 집중하는 한 조만간 수출 성장이 고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가가치 상품으로의 다양화를 주장했는데, 이는 국산제품 사용요건(TKDN)의 유지를 포함해 국내 제조업에 대한 일관성 있는 지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의 수석 경제학자 하비브 랍(Habib Rab) 15, 수출 성장이 부진한 것은 전반적인 세계 수요의 둔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의 정상화도 한 요인이고, 특히 올해 중반에 정점을 찍었지만 하락하기 시작한 팜원유 가격도 또 다른 요인이라고 밝혔다.그는 앞으로 석탄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11월 팜원유 가격은 톤당 945.7달러로 전년대비 29.46% 하락한 반면 석탄 가격은 톤당 342.2달러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하락했다.

 

랍은 기자들에게 내년에 세계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조업과 기타 비상품 수출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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