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보크사이트 수출 금지…2023년 중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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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Jokowi)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022년 12월 21일 자카르타 므르데까 궁에서 언론 성명을 통해 보크사이트 수출 금지에 대해 발표했다.(사진=인도네시아 내각비서실 홍보국)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최근 국내 가공업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로 내년에 보크사이트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21일에 말했다.
미국의 지질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20년에 알루미늄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보크사이트의 생산량이 거의 2천 1백만 톤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생산국이었다. 대부분은 중국으로 수출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2023년 6월부터 정부는 보크사이트 광석 수출을 금지하고 국내 보크사이트 가공·정제 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2020년 원광물 수출을 중단한 이후 니켈 가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그 이후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는 제련소를 짓기 위해 대부분 중국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왔다.
조코위 대통령은 정부가 천연자원에 대한 국내 가공 처리를 계속 강화하고 있으며, 천연자원 기반 다운스트림 산업을 계속 활성화할 것이기 때문에 원자재 수출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세계 최대 니켈 광석 수출국이었던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스테인리스강, 휴대폰용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의 수출 금지를 놓고 유럽연합(EU)과 무역 분쟁에 휘말렸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올해 초 일시적으로 석탄과 팜유의 선적을 금지했으며, 국내에서 공급과 가격 안정을 우선시하기 위한 보호무역주의 조치로 비판을 받았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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