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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2023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급격하고 장기적인 둔화'

경제∙일반 작성일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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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말파스 세계은행 총재)

 

세계은행은 높은 인플레이션금리 상승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2023년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이 위험할 정도로’ 둔화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국가들은 치솟는 비용과 싸우고 동시에 중앙은행들이 수요를 식히기 위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세계 경제의 침체를 경고해왔다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융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11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세계은행의 최근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은행은 올해 성장률이 6월에 예상했던 것의 거의 절반인 1.7%로 고정되면서 ‘급격하고 오래 지속되는 둔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0년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침체와 2009년의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거의 30년 만에 가장 약한 성장률 중 하나다.

 

세계은행은 취약한 경제 상황에서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억제를 위한 갑작스러운 금리 급등 또는 팬데믹 재유행 등의 새로운 불리한 여건이 세계 경제를 불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말파스 세계은행 총재는 10경기 둔화가 지속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2023년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훨씬 낮은 0.5%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유로 지역은 러시아 침공과 관련한 에너지 공급 차질과 가격 인상으로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올해 기존 예상보다 0.9포인트 낮은 4.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이는 부분적으로 지속되는 전염병 혼란과 부동산 부문의 약세 때문이다.

 

말파스 총재는 빈곤 감소가 이미 중단된 많은 최빈국 경제의 전망은 특히 절망적이라고 말했다그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들은 무거운 부채 부담과 약한 투자로 인해 다년간의 저성장기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파스 총재는 세계은행이 더 빠른 채무조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진행이 정체된 상태라고 말했다.

 

세계 은행의 예측 부문 책임자인 아이한 코세(Ayhan Kose)는 광범위한 성장 둔화와 약한 성장이 아직 경기 침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 금리가 글로벌 수준에서 더 높게 오를 경우 금융 스트레스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세계은행은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이것은 세계적인 불황을 촉발시킬 수 있으며, 자금 조달 여건이 더 어려워지면 올해는 더 많은 부채 위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지난 1년간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왔지만정책이 시행되면서 심각하게 경제의 발목을 잡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세계은행은 밝혔다.

 

또한 세계은행은 미국유로 지역중국 등 세계 3대 성장 동력은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면서 현저한 약세의 시기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로서는 팬데믹 시대의 지원공급 충격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미국 달러 대비 통화 가치 하락에 의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에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데이 지역은 세계 극빈층의 약 60%를 차지한다

 

세계은행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1인당 국민소득 증가율이 평균 1.2%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이는 빈곤율을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증가시킬 수 있는 비율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한 인구 150만 명 이하의 작은 국가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경고했는데이 국가들은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그들 국가는 기후 재해와 관련된 손실을 종종 경험하는데이는 연간 평균 GDP의 5% 정도라고 세계은행은 밝혔다.

 

코세는 이러한 유형의 자연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이러한 위험이 앞으로 더 자주 현실화될 것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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