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외국인 관광객 목표 조정...글로벌 경기침체 위험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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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발리 꾸따 거리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어 사이클을 즐기고 있다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선진국 경기 침체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 관광 전략을 조정할 것이라고 12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창조경제관광부 산디아가 우노 장관은 9일 주례 언론 브리핑에서 이러한 경기 침체가 미국, 중국, 유럽 등 인도네시아 관광의 주요 원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산디아가 장관은 불황이 사람들의 지출, 특히 관광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관광과 창조경제 발전의 초점,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관점에서 적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전략은 인도,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포함해 2022년 입국객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국가들의 관광객 방문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458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8.3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가 87만6,475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동티모르(62만8,471명), 호주(55만2,216명), 싱가포르(48만6,295명), 인도(21만8,417명)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에서는 호주가 20.9%로 2위인 뉴질랜드(9.1%)를 크게 앞서며 1위를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인도 3.8%, 독일 3.6%, 프랑스 3.6% 순이었다.
인도네시아 관광여행협회(ASITA)의 부디잔또 아르디안샤 부회장은 “관광이 경제, 정치, 안보와 같은 몇 가지 요소에 의존하기 때문에 목표 시장 재조정은 불가피” 하지만 중국과 미국 등 전통적인 방문객 출처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10일 말했다.
부디잔또는 이상적으로는 각 관광 시장의 발전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재조정이 추진과 정책이 옳은지 확인하기 위해 매년 수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디잔토는 지난 3년간 말레이시아와 함께 1, 2위를 차지했던 동티모르 관광객 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동티모르 국경을 넘는 여행객들은 본질적으로 관광객이 아니라 매일 또는 매주 일을 하기위해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만디리 은행의 분석가 하리스 에꼬 파루딘(Haris Eko Faruddin)은 다른 나라들의 방문객 비율을 끌어올린 중국 봉쇄로 인한 방문객 감소를 제외하고는 이 수치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인 관광객 방문은 전체 관광객 입국자의 12.9%를 차지하며 팬데믹 이전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많았다. 하지만,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봉쇄의 결과로, 중국은 지난 2년 동안 입국 관광객의 4% 미만을 차지했다.
하리스는 특히 사회활동제한조치(PPKM)의 폐지와 국내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잠재력 덕분에 올해 관광이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10일 말했다.
하리스는 국내 관광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새롭고 창의적인 관광 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부유한 소비자들이 국내 휴가에 기꺼이 소비할 수 있도록 더 저렴한 여행 티켓을 제공하거나 호텔 예약을 비행기 티켓이나 관광 명소와 함께 묶는 등 업계 관계자들은 서비스의 질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디아가 장관은 카타르와 두바이가 인도네시아 직항편을 개설하는 것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정부가 인도, 싱가포르 및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더 많은 항공편을 증편하고 있다고 밝혔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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