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3월 오토바이 판매량 지난해 동월 대비 23% 감소
본문
11일 현지언론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3월 오토바이 판매량은 56만 2,185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23% 감소했다. 물가상승과 더불어 기름값이 오르면서 소비자 심리가 저하된 탓이 컸다.
올해 들어 3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월에는 석유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식품 등 생활재를 우선으로 소비하는 행동을 보였다. 그 때문에 이륜차 구매가 많이 위축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1~3월) 오토바이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7%감소한 164만 6,525대. 쌀을 비롯한 식자재 가격도 상승하면서 구매력이 침체된 것이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반면, 오토바이제조협회(AISI) 측은 “1분기와 같은 (오토바이) 판매량 정체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AISI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회복하고 있고, 5~6월은 1개월당 판매대수가 6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라마단과 르바란 성수기가 지나면 목표 판매량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는 거다.
AISI 에 따르면 올해 오토바이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판매 대수는 2013년 대비 2% 증가한 786 만 7,195대였다.
이채연 기자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