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To, 올해 조정된 EBITDA 수익 전환을 위한 '결단력 시험'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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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젝(Gojek)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거대 기술 회사 고또 고젝 또꼬피디아(PT GoTo Gojek Tokopedia, 이하 GoTo)는 지난해 순수익이 11조 3천억 루피아로 두 배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순손실은 40조 4천억 루피아로 56% 증가됐다.
또한 GoTo는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 제공을 '수익성 있는 소비자'에게 초점을 옮겨감에 따라 향후 분기에 거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분석가들은 회사의 수익성 추구가 쉽지 않을 것이며 디지털 플랫폼의 "리더십의 큰 시험"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GoTo의 CEO인 안드레 설리스띠오(Andre Soelistyo)는 회사가 자사의 비즈니스에 가장 가치 있는 사용자를 식별함으로써 수익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드레 사장은 20일, 수익성이 더 높은 사용자를 유지하고 참여시키는 데 리소스를 집중함으로써 더 효율적으로 지출하고 더 나은 사용자 마진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는 지난해 총거래액(gross transaction value, GTV) 대비 수익 비율인 수수료율(Take Rate)이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GoTo는 올 상반기 GTV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며, 올해 GTV와 총 수익을 공개하는 것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GoTo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재키 로(Jacky Lo)는 실적발표(Earning call)에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와 편의를 제공하는 다양한 기초 제품을 계속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GoTo의 주식은 21일 주식 시장에서 첫 거래 시간에 4% 이상 하락한 후 상승하여 전일 종가 108 루피아보다 1.85% 상승한 주당 110 루피아로 회복됐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벤처기업인 모멘텀 웍스(Momentum Works)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요린 닝(Yorlin Ng)은 사람들이 팬데믹 이전 활동으로 복귀함에 따라 GoTo의 주문형(On-demand) 부문의 성장률이 안정될 것이며,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사업에는 더 많은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쇼피(Shopee)의 소비자 신용 사업은 지난 몇 분기 동안 씨그룹(Sea Group)의 수익에 크게 기여했으며, 풍부한 고객 데이터, 강력한 사용 사례,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본에 대한 접근성을 갖춘 GoTo가 그렇게 해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GoTo는 조정된 EBITDA(영업이익에서 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기타 상각비, 주식기준보상비 및 기타 비반복항목에 대한 공제를 뺀 금액)이 올해 마이너스 5조3천억 루피아에서 마이너스 4조6천억원 사이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지표가 2023년 4분기에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에 조정된 EBITDA가 16조 루피아의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의 손실보다 불과 3% 적은 것이다.
GoTo는 지난해 11월 직원 수를 1,300명 줄인 이후 3월 10일 6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4분기의 해고로 인해 회사는 올해 첫 두 달 동안 각각 약 2,000억 루피아의 고정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GoTo는 또한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2022년 4분기에 2조 8천억 루피아의 홍보 및 마케팅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모멘텀 웍스의 요린은 GoTo의 "급격한 조정"이 경영진에게 리더십을 시험하는 훌륭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효율성 추진은 GoTo가 그랩과 쇼피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지 않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요 경쟁자들 외에도 틱톡샵은 전자상거래 분야의 모든 기존 업체들에게 공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요린은 GoTo가 시장 점유율이 더 이상 하락하기 전에 단호한 조치를 취할 행동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디지털 역량강화 커뮤니티(Indonesian Digital Empowering Community, IDIEC) 뜨사르 산디까뿌라(Tesar Sandikapura) 대표는 GoTo가 수익성을 빠르게 달성할 수 있는 적절한 균형을 찾을 것이라는 의견에 회의를 표명했다.
뜨사르는 15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GoTo는 현금 뿌리기 작업을 지난 5~7년 동안 진행해 왔으며, 지금 당장 수익성을 달성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으나 이미 꽤 늦은 것 같다고 말했다.
모멘텀 웍스의 요린도 GoTo가 지역 인터넷 대기업 3곳 중 가장 취약한 현금보유로, 자급자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마도 더 결정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3분기에 GoTo의 현금 및 요구불예금은 31조 5,200억 루피아(20억 달러 상당)로 그랩과 씨 그룹(Sea Group)의 현금 및 요구불예금이 각각 53억 3천만 달러와 73억 달러인 것과 비교된다.
그러나 3월 17일에 발표된 MNC 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순현금 유동성 접근법에 근거하여 GoTo, 그랩, 씨그룹이 유사한 현금 흐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GoTo에 따르면 작년 말 19억 달러의 현금 및 요구불예금은 추가 자금 지원 없이도 긍정적인 운영 현금 흐름에 도달하기에 충분하다.
요린은 GoTo가 만일 자금 상황이 악화된다면, 전환사채를 발행함으로써 현금 흐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전략적 투자자들이 회사의 일부를 원할 수 있기 때문에 GoTo의 자산의 전략적 가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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