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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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자카르타 딴중쁘리옥 자카르타국제컨테이너터미널JICT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국제통화기금(IMF)은 장기화된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세계 경제에 대한 훨씬 낮은 수치를 예상함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12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IMF의 4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IMF는 가장 최근 전망에서 2023년 인도네시아의 GDP 성장률을 5%로 설정했는데, 이는 IMF의 1월 보고서보다 0.2% 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한 이 수치는 IMF의 1월 보고서와 비교하여 변경하지 않기로 결정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5.2%와 거의 동등한 수준이다.
한편, IMF는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을 1월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낮은 2.8%로 낮췄다.
국영 만디리은행의 이코노미스트 파이살 라흐만은 IMF가 인도네시아에 대해 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할 수 있던 것은 인도네시아의 탄탄한 국내 경제 때문이라며 세계 성장이 둔화되더라도 2023년 국내 경제는 탄력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살은 12일, "이동성 개선과 물가 상승률 감소 덕분에 국내 활동, 특히 소비자 지출이 정상화되고 심지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인플레이션은 현재 4.97%이며, 이는 지난 9월 정부의 보조금 연료 가격 인상 결정 이후 처음으로 5% 아래로 떨어졌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9월부터 수치가 2~4%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023년 세계 인플레이션에 대한 IMF의 예측은 이전 6%에서 7%로 수정되어 고집스럽게 높고 경직된 세계 인플레이션을 예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낮은 인플레이션에 맞춰 생산자들이 더 많은 수요를 예상하면서 소매 판매는 물론 제조업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살은 특히 미국과 유로존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 둔화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수출 활동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023년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의 원천이 국내 부문으로 더 많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파이살은 성장의 다른 원천은 총고정자본형성(PMTB)에 반영된 투자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인프라에 대한 국가 지출 증가로 인해 이전에 원자재 관련 투자에 집중되었던 것에서 건설 투자로 전환될 것라 예상했다.
하지만 파이살은 인도네시아의 올해 GDP 성장률은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낮아져 이전의 5.31%에서 5.04%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예상치는 많은 분석가들이 성장 둔화를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부가 유지하기로 결정한 올해 정부의 목표치인 5.3%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다나몬 은행의 이코노미스트 이르만 파이즈는 12일,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인 중국의 경제 재개가 인도네시아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네시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인도네시아 수출과 수입의 각각 24.93%와 29.89%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인 혼란의 영향을 많이 받은 미국과 유럽과 같은 다른 주요 무역 파트너의 수치는 이보다 훨씬 적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예상보다 빠른 재정 통합은 인도네시아가 강력한 은행 산업과 함께 회복력 있는 재정 상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IMF에 확신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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