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3월 소매 판매, 계절적 상승에 힘입어 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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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자카르타 재래시장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라마단 전후로 소비자들이 지출 분위기로 진입함에 따라 소매업체들의 지난달 매출이 급증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예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12일에 발표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소매 판매 지수는 7% 증가하여 2월의 3.4% 감소를 만회했다.
중앙은행 대변인 에르원 하르요노(Erwin Haryono)는 보도자료에서 식품, 음료, 담배뿐만 아니라 정보통신 장비, 문화 및 레크리에이션 등 모든 상품에서 개선됐으며, 이는 이슬람 금식월의 계절적 효과 외에도 할인 프로그램과 원활한 유통이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슬람 소비자들은 라마단 기간 동안 낮 시간 동안 음식과 음료를 삼가고 있지만 금식 해제시 종종 의식적인 장소나 사적인 모임에서 호화로운 식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음식과 음료에 더 많은 돈을 쓰는 경향이 있다.
중앙은행 월간 소매 조사에 따르면 3월 실질 판매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한 215.2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특히 식품, 음료, 담배 및 문화 및 레크리에이션 상품과 의류에 더 많이 돈을 쓰면서 2월에 보였던 0.6%의 연간 증가에서 급증했다.
2023년 3월 정보통신장비 매출은 2021년 3월에 비해 9% 감소하여 유통업체들은 스마트폰 등 기기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2월에 전월 대비 18.6%의 감소를 겪은 후 라마단으로 이어지는 한 달 동안 7.2%의 증가 덕분에 정보통신장비 매출은 2월에 기록된 연간 18.9%의 감소에 비해 개선된 것이다.
올해 초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동남아시아의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4% 감소하여 2020년 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인도네시아와 이 지역 모두에서 스마트폰 판매가 수 개월째 저조한 상태이다. 하지만 작년에 스마트폰 판매가 12% 급감했던 다른 나라에 비하면 동남아시아 지역은 좀 더 나은 상황이다.
11일에 발표된 또 다른 전국적인 중앙은행 조사의 결과에서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CCI)가 0.9포인트 상승한 123.3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은 소비자들이 일자리 전망과 사업 활동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인해 현재와 향후 6개월 동안 경제가 훨씬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달 임금에 대한 기대감은 2월에 비해 다소 약했다.
또한 소비자신뢰지수의 개선은 가전제품과 전자제품과 같은 내구재의 판매 증가에도 반영되었으며, 특히 월 소득이 500만 루피아 이상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신뢰 개선을 보였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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