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비전 2045에 한국 금융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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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일 한국 인천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 비즈니스 포럼 (사진=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 제공)
인도네시아는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프라, 다운스트림 산업, 청정 에너지 분야 투자 프로젝트 발표를 위해 한국에서 고위급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도네시아 재무부, 누산타라 수도(IKN) 당국,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국영 전력회사 PLN, 서울에 본사를 둔 KB금융그룹의 자회사 KB국민은행의 지원으로 지난 3일 인천시에서 개최됐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100여 명의 오프라인 참가자와 인도네시아와 한국 기업의 CEO와 임원을 포함한 60여 명의 온라인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전환 및 인프라를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 인도네시아의 2045년 경제 4위 비전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전환 노력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다운스트림 산업과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부문에서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정책과 인센티브에 대한 최신 정보와 통찰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간디 술리스띠얀또(Gandi Sulistiyanto)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개회사에서 한국이 특히 재생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의 개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에너지 전환 메커니즘(Energy Transition Mechanism, ETM)과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Just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 JET-P)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인도네시아의 노력을 강조했다.
정책 추진은 지난 11월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중심이 되었고 석탄 화력 발전소의 조기 은퇴와 아시아개발은행과 같은 외부 재정 지원을 통해 청정 대안에 대한 투자 증가를 포함한다.
스리 장관은 3일 기조 연설에서 인도네시아는 이미 개발되고 있는 에너지 전환 메커니즘 국가 플랫폼에 참여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많은 한국 기업들과 강력한 협력을 바란다면서 이런 종류의 협력에 한국 기업을 계속 초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스리 장관은 지정학적 대립으로 인해 악화된 세계적인 경제적 도전들이 특히 아세안 국가들, 중국, 일본, 한국 사이에 더 긴밀한 지역 협력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의 페리 와르지요 총재는 이날 에너지 전환을 위한 유동성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녹색 채권과 녹색 수쿠크(green sukuk)를 가장 많이 발행하는 국가 중 하나이며 중앙은행도 녹색 통화 금융 상품을 발행하고 있다" 설명했다.
페리는 중앙은행의 "녹색 거시건전성 정책"이 대출에 대한 계약금을 요구하지 않는 등 녹색 프로젝트의 은행 자금 조달을 촉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밤방 수산또노 신수도 누산따라(IKN) 사무국장은 포럼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에 중점을 두고 한국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의 미래 수도 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 투자 기회를 강조했다.
신수도 누산따라(IKN) 프로젝트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가진 거대한 프로젝트이며 신수도 누산따라는 2045년까지 탄소 중립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이 주최한 일련의 비즈니스 포럼 중 세번째로, 2020년부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및 Tengara Strategics와 공동으로 조직한 한국 리인베스트 인도네시아 (South Korean RE Invest Indonesia)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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