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항공산업에 '날개' 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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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군도 국가로 유명한 인도네시아가 1만 7천여 개의 섬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항공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현지언론이 14일 전했다.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3일 자카르타 땅으랑에서 개최된 '2015 국가혁신포럼'에서 인도네시아 국토의 특성에 적합한 항공기를 개발해야 한다며 항공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을 내비쳤다.
이날 행사에는 하비비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참석해 조꼬위 대통령에게 직접 항공산업 관련 설명을 하기도 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6만 루피아 짜리 시멘트 한 포대 가격이 파푸아 오지에서는 40배가 넘는 실정"이라며 항공운송의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국영 항공기제작사 디르간따라 인도네시아(PT Dirgantara Indoneisa)와 국가항공우주연구소(Lapan)는 CN235 수송기 생산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먼저 50인승 항공기 N245를 2019년부터 생산·판매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최근 항공교통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중거리 쌍발 프로펠러 수송기 CN235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파푸아섬이나 누사 뜽가라주 인근 지역 등에 위치한 오지와 외딴 섬을 연결할 수 있는 중소형 항공기 N219와 N245, R80 기종을 수년 내에 양산해 정부와 민영 항공사에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디르간따라 인도네시아와 3개 민영 항공사는 이날 조꼬위 대통령이 동석한 가운데 19인승 소형 항공기 N219 75대 구매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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