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 일본 등 여러나라 기업들로부터 신수도 투자 약속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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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이 2022년 10월 18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새로운 문명 새로운 역사’ 신수도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인도네시아 대통령 사무국 홈페이지/ Muchlis Jr)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누산따라 수도(Nusantara Capital City, 이하 IKN) 프로젝트에 대한 일본 기업들로부터 투자 약속을 이끌어냈다고 22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주말에 열린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로 3명의 정부 관리와 24개 기업, 4개 비즈니스 협회, 2개 금융기관 대표로 구성된 33명의 일본 대표단을 만났다.
레뜨노 마르수디 외무장관은 21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 회의에서 인도네시아의 우선순위 분야에의 투자 협력에 대해 논의했으며, 주로 IKN 개발에 대한 투자가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고 말했다.
회담 결과, IKN 당국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일본국제건축주택산업협회(JIBH), 일본생태도시해외개발회의(J-CODE), 도시르네상스기구(UR)와 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회의에서 IKN 당국과 일본 기업 간에 24건의 투자의향서(LoI)가 작성됐다.
인베스토피디아(Investopedia)에 따르면 양해각서에는 둘 이상의 당사자 간의 합의에 대한 광범위한 개요가 포함되며, 의향서는 함께 사업을 하겠다는 예비적 약속을 선언하는 구속력이 없는 문서다.
레뜨노는 기자들에게 "조코위 대통령은 일본 기업들이 다운스트림 산업과 에너지 전환과 같은 다른 우선순위 부문에 투자할 것을 촉구했다"며 "대통령이 일본은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본과 협력하게되어 기쁘다고 여러 번 언급했지만 더 경쟁력 있는 가격에 대한 희망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레뜨노에 따르면, 조꼬위 대통령은 일본 대표단에게 정부가 인도네시아의 투자 및 경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는 매우 유망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대통령이 CEO들과의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도네시아 경제는 가장 탄력적인 경제 중 하나라는 몇 가지 요점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또한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전기차, 재생에너지, 화학 산업 외에도 IKN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기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레뜨노는 국제통화기금(IMF)을 인용해 인도네시아 경제가 올해 5%, 2024년에 5.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일, 조코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를 만났으며, 이 회의에서 IMF는 인도네시아 경제 상황이 양호하고 안정적이며 세계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조코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부대 행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전환 프로그램을 위한 프랑스 개발청(AFD)의 5억 유로(미화 5억 4,100만 달러)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두 정상은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업체인 렌 인더스트리(PT Len Industri)와 파리에 본사를 둔 제조업체 탈레스(Thales) 간의 합작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인도네시아를 위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Just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 JETP)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베트남을 위한 JETP에 대한 G7 국가들의 자금 조달 약속 이행이 부진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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