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중앙은행 총재 연임...두 번째 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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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
페리 와르지요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총재직에 재임하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고 24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그의 취임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유일한 후보로 지명한 후 3월 21일 하원 의원들이 중앙은행 총재 임명을 승인한 후 이루어졌다.
중앙은행 총재는 금융 부문법 개정으로 임기 제한이 2회에서 3회로 늘어나 최대 세 번까지 연임할 수 있다.
페리 총재는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다른 중앙은행의 급격한 통화 긴축으로 인해 인도네시아와 다른 신흥 경제국의 통화 정책 결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된 시기에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은행은 7일물 역레포 금리를 지난해 8월 이후 누적 225bp 인상하여 올해 1월 5.75%로 인상했다. 이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어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보고 금리를 동결했다.
인플레이션은 4월에 4.33%로 떨어졌으며, 작년 정부 예산에 대한 압력을 줄이기 위한 보조금 연료 가격 인상으로 9월 5.9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첫 임기 동안 페리는 다른 많은 중앙은행과 협력하여 지역 내 무역에서 현지 통화 사용을 늘리고 거래 수단으로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였다.
2018년까지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 태국과 현지 통화 협력을 맺었는데 페리 총재의 첫 5년 임기 이후 일본, 중국, 한국으로 확대되었고, 이번 달에 마지막 국가인 한국과 합의했다.
중앙은행이 감독하는 인도네시아는 2020년에 QR코드 인도네시아 표준(QRIS)을 제정하여 소비자와 기업이 동전이나 지폐 대신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여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QRIS는 국경 간 결제를 용이하게 하고 현지 통화로 결제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노력의 일환으로 2022년 9월 태국으로 확대된 데 이어 이번 달에는 말레이시아로 확대됐다.
인도네시아 여행객이 다른 국가에서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중앙은행 계획에 따라 싱가포르와 필리핀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 초 중앙은행은, 중앙은행이 루피아 안정성을 유지를 위한 외환보유고를 늘리기 위해 수출업체가 수출대금을 국내에 예치할 경우 외국 은행이 제공하는 금리와 비슷한 수준의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페리 총재는 '디지털 루피아'로 명명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프로젝트를 포함해 첫 임기부터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중앙은행은 또한 미국계 비자나 마스터카드와 같은 해외 결제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결제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도록 수수료를 낮추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국내 신용카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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