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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2023년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률 5%이하로 하락 예상

경제∙일반 작성일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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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은행 HSBC는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함께 현재의 정치 상황 속에 GDP 성장률이 5% 미만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26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HSBC의 전망은 정부가 올해 국가 예산에서 5.3%를 목표로 한 것과는 완전히 대조적이다.

 

HSBC 글로벌 리서치의 인도 및 인도네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프란줄 반다리(Pranjul Bhandari)26"올해는 고성장의 해가 아니라 점진적인 성장 회복의 해,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것 외에도 경기 둔화 전망의 배경에는 다른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내년 선거를 앞둔 이 시기를 불확실성으로 인식해 '관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반다리는 인도네시아의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것은 세계 경제 약화의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독일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GDP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에 진입한 가장 최근의 국가가 됐다.

 

한편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다시 인상하기로 결정한 이후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통화 긴축에 나서고 있다. 5월 초에 5~5.25%로 인상된 금리는 2022 3월 이후 연준의 10번째 연속 인상이며 2007년 중반 이후 최고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학자들은 글로벌 경제 약화와 각국의 통화 긴축 움직임이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수출 상품에 대한 수요를 포함하여 소비자와 기업 모두의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반다리는 이러한 형태의 재정 긴축이 전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적자 한도를 GDP 3% 미만으로 회복하려는 정부의 움직임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작년에 GDP 2.38%에 달하는 재정 적자를 기록했다이는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지출을 늘리면서 2020년 말 6%가 넘는 최대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정부 지출이 GDP에 기여한 비율은 5%를 넘었다.

 

반다리는 경제가 비교적 점진적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는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치솟은 많은 서방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세계 경제가 훨씬 나아지고 통화 긴축 기조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 모든 중앙은행이 어느 시점에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며 인도네시아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통화 긴축에 대응하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2022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기준금리인 7일물 역레포 금리(7DRRR) 5.75% 25bp 인상하는 등 누적 225bp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그 이후로 중앙은행은 4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반다리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루피아가 장기간에 걸쳐 안정되면 금리 인하 시기에 접어들 수 있으며, 2024년 초부터 75 베이시스 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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