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인플레이션 예상보다 빠르게 통제…금리 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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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자카르타 재래시장(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의 인플레이션은 1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목표 범위 내로 돌아왔지만, 금리 인하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5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분석가들은 통화 변동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에 대한 명확성 부족이 당분간 중앙은행이 고삐를 늦추지 못하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이 5일 발표한 바와 같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또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월의 4.33%에서 지난달 전년 대비 4%로 떨어졌다.
이는 소비자물가지수 성장률이 이제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인 2~4%의 상한선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중앙은행은 자체적으로 올해 3분기에나 이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월간 인플레이션도 4월의 0.33%에서 5월에 0.09%로 떨어졌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식음료 및 담배 부문이 5월 월간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기여를 한 반면, 의류 및 신발 부문과 운송 부문의 소비자 가격은 지난달에 실제로 하락했다.
통계청의 통계 서비스 및 유통을 담당하는 뿌지 이스마르띠니(Pudji Ismartini)는 5일 기자회견에서 "르바란 이후 항공 요금은 5.26%의 디플레이션(deflation)이 발생했으며, 이는 르바란 이후에도 해당 카테고리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었던 작년에 비해 개선된 수치"라고 말했다.
중앙은행 금리 정책의 사실상의 기준이 된 근원 인플레이션은 4월 2.83%에서 5월 2.66%로 전년 동월 대비 완화됐다. 변동성 식품 가격과 관리 물가 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3.28%, 9.52%로 둔화됐고 전월의 3.74%, 10.32%에 비해 둔화됐다.
다나몬 은행의 이코노미스트 이르만 파이즈(Irman Faiz)는 5일 "근원 인플레이션의 완화는 의류 가격과 정보 및 통신 분야의 디플레이션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변동성이 큰 식품 인플레이션은 양호한 날씨 속에 성공적인 수확기가 이어지면서 더욱 완화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쁘르마따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수아 빠데데는 근원 인플레이션의 현저한 둔화는 “소비 성장 둔화 가능성"을 가리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계청의 뿌지는 근원 인플레이션의 하락이 반드시 구매력 약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특히 제조 제품에 대한 라마단 이후의 수요 감소에 기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샤리아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반자란 수리아 인드라스또모(Banjaran Surya Indrastomo)는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기상기후지질청(BMKG)의 보고서대로 6월에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농업 생산량에 차질이 생기면 식량 가격이 상승할 위험이 있으며, 다가오는 이슬람 희생제(Idul Adha) 휴가 시즌과 학기말이 6월에 도래하여 항공 여행 및 도시 간 교통 요금이 인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쁘르마따 은행은 연간 인플레이션이 3%에서 3.5%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페리 와르지요 중앙은행 총재가 예상한 2023년 인플레이션 3.3%와 일치한다.
그러나 다나몬 은행은 연말 인플레이션율을 3.8%로 예상하고 있다.
KB 발부리 증권의 이코노미스트인 피끄리 쁘르마나는 낮은 인플레이션율과 5월 인도네시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하락한 것이 다음 분기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나몬 은행의 이르만은 세계 식량 가격과 유가에 대한 위험을 지적했으며, 유가는 감산에 대응하여 5일에 상승했다. 따라서 그는 중앙은행이 연말까지 정책 금리를 5.7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 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룰리 위스누브로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둔화가 인플레이션 통제에 성공한 것을 반영하고 통화 완화의 여지를 열었지만, 통화 변동성과 미국 연방 기금 금리의 불분명한 방향은 통화 완화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증권은 5일 보고서에서 연준의 통화 정책과 엘니뇨의 잠재적 영향이 더 명확 해지면 내년에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5월 25일, 7일물 역레포 금리를 5.75%로 유지했으며, 이러한 결정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2~4% 사이의 목표 범위로 끌어올리려는 통화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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