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말레이, EU 팜유 '차별' 맞서기 위한 협력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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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조코위 대통령(왼쪽)과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말레이시아 뿌뜨라자야에서 만났다 (사진=대통령비서실 언론홍보국)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8일 팜유 제품에 대한 유럽연합(EU) 무역법의 '차별'에 맞서 팜유 제품 보호를 위해 말레이시아와 더 강력하게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8일 자카르타포스트가 전했다.
유럽 의회는 지난 4월 삼림 벌채를 유발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수입을 금지하는 새로운 법안을 채택하여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전 세계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었다.
두 정상이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유럽연합의 팜유에 대한 매우 해로운 차별적 조치에 대처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 했으며, 두 정상은 유럽연합이 이러한 차별적 조치를 즉각 해결하고 공정하고 공평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U 회원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이 법안은 커피, 코코아, 대두, 목재, 팜유, 쇠고기, 인쇄 용지 및 고무에 대한 전 세계 수입을 제한한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EU 시장에서는 2020년 12월 31일 이후에 삼림 벌채된 토지에서 생산된 제품의 수입이 금지된다.
조코위 대통령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상품이 다른 나라에 의해 차별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케이크, 초콜릿, 마가린과 같은 식품과 화장품, 비누, 샴푸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식용유 전 세계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환경운동가들은 전 세계 팜유 생산량의 85%를 생산하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열대우림 파괴를 부추긴다고 비난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농장의 급속한 확장이 희귀 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했으며, 일부 농장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관리들이 EU 삼림 벌채법에 맞서기 위해 브뤼셀을 방문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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