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관광부, 159개국에 대한 무비자 제도 종료해도 관광 산업에 큰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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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스미냑 해변의 관광객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산디아가 우노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수십 개국에서 온 방문객들이 비자 없이 인도네시아에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했던 제도가 종료되더라도 관광 산업에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관광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6월 7일에 서명된 법무부 법령에 따라 159개국에 대한 무비자 제도는 중단되었지만, 아세안 10개국에 대한 무비자 제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산디아가 우노 장관은 19일, 159개 국가에 대한 무비자 방문은 비효율적인 것으로 판명됐다며 도착 비자와 전자 비자가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16년 169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단기 체류 시 비자 요건을 면제하는 규정을 발표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팬데믹 기간 동안 면제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해제되고 해외 여행에 대한 일부 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비자 면제 혜택이 복원될 예정이었지만, 169개국 전체가 아닌 아세안 10개국에 대해서만 복원되었다.
그러나 92개국 방문객은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후에도 도착비자(VOA)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이는 출국 전 비자 절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번거롭지 않다.
실미 까림 이민국 국장은 지난 18일 점차적으로 더 많은 국가를 VOA 목록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디아가 장관은 159개국이 인도네시아 관광 산업에 크게 기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책 변경이 외국인 관광객 도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도네시아는 159개국 비자면제 제도가 없이도 85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850만 명으로 설정했으며, 이는 작년 목표인 350만 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첫 4개월 동안 인도네시아는 317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기록했으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5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만 남았다.
올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로부터 현재까지 9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그러나 호주, 중국, 인도는 2023년 첫 4개월 동안 각각 3위, 5위, 6위를 차지했으며, 같은 기간 총 관광객 수에 22% 이상을 기여했다.
세 나라 방문객들은 예전에는 무비자 제도를 이용했지만 이제는 VOA 시설을 이용해야 하며, 산디아가 장관은 "양질의 지속 가능한 관광"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관광객 도착에만 초점을 맞춘 대중 관광 패러다임과 달리 국내에서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소비할 방문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족자카르타 암바루끄모 관광대학(Ambarrukmo Tourism Institute, STIPRAM)의 아즈릴 아자하리 교수는 VOA 제도가 최소한의 요건으로 인해 대중 관광을 촉진했다고 말하며 산디아가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아즈릴은 20일 VOA의 문제는 외국인 방문객이 그냥 와서 입국 도장만 받으면 되는 식으로 요건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즉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개인들을 포함하여 모든 외국인이 쉽게 입국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양질의 관광"을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아즈릴은 예를 들어 최소 1주일의 체류 기간과 그에 상응하는 최소 금전적 요건을 부과하는 등 '양질의 관광' 패러다임에 맞춰 비자 제도를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렇게 하면 정부가 질적 관광의 두 가지 주요 지표인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 기간과 평균 지출액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즈릴은 방문객 수가 엄청나다고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사회적, 법적 측면에서는 혼란을 가져올 수 있으며, 사후 조치보다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피해를 복구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항상 더 많은 비용이 든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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