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39개월 연속 무역 흑자 유지
본문
북부자카르타 딴중쁘리옥 자카르타국제컨테이너터미널JICT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는 수출 감소와 월별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39개월 연속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의 15일 발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7월 무역수지 흑자는 전월의 34억 5천만 달러에서 13억 1천만 달러로 감소했지만, 인도네시아의 무역 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3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7월 흑자는 월간 기준으로는 21억 4천만 달러 감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억 2천만 달러 감소했다.
통계청은 수출이 전년 대비 18.03% 감소하여 2022년 7월에 기록한 254억 7천만 달러에서 2023년 7월에는 208억 8천만 달러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6월의 206억 6천만 달러에서 전월 대비 1.36% 증가한 것이다.
비석유 및 가스(NOG) 수출액은 6월 193억 4천만 달러에서 196억 5천만 달러로 1.62% 증가한 반면, 석유 및 가스 수출액은 6월의 12억 6천만 달러에서 7월 12억 3천만 달러로 2.61% 감소했다.
전월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11.71% 성장한 철강을 제외한 석탄과 팜유, 그리고 비석유 및 가스 수출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철과 철강의 해외 판매가 가격과 물량 감소로 인해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다.
중국, 미국, 인도는 7월에 각각 49억 3천만 달러, 20억 3천만 달러, 18억 2천만 달러로 인도네시아의 최대 비석유 가스 수출 대상국이었다.
특히 인도는 수출에서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가 됐다. 지난달 인도와의 양자 무역에서 인도네시아는 13억 7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7월 인도네시아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중국, 일본, 한국으로 각각 55억 5천만 달러, 14억 2천만 달러, 9억 1천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과의 무역 적자만 6억 2,100만 달러에 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23년 7월 전체 수입은 전년 대비 8.32% 감소한 195억 7천만 달러로 작년 7월 대비 17억 8천만 달러 감소했다.
그러나 월별로는 지난달 수입액이 6월 수입액 171억 5천만 달러에서 14.10% 증가했다.
소비재 수입은 전월 대비 31.89%, 전년 동월 대비 26.87% 증가하여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자재는 전년 대비 16.67% 급감했지만, 올해 6월과 작년 7월 각각 123억 6천만 달러와 167억 달러에서 2023년 7월에는 총 139억 2천만 달러로 전월대비 12.57% 증가했다.
다나몬 은행의 경제학자 이르만 파이즈는 지속적인 수출 위축이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수입은 점진적인 상승 궤적을 보이고 있지만, 특히 7월에 관찰된 소비 수입이 급증한 것을 제외하고는 수입의 상승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