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중앙은행, 5.75% 기준 금리 유지…수출대금의 정기예금 동향 예의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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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월례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사진=인도네시아 중앙은행 홈페이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지난 24일에 끝난 최근 월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준금리를 7개월 연속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24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중앙은행 총재는 회의 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기준금리인 7일물 역레포 금리를 5.75%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로 떨어지도록 하는 통화정책에 부합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앙은행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는 3% ±1%다. 2024년에는 1.5~3.5%로 설정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이달 초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연간 성장률이 6월의 3.52%에서 3.08%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수개월 동안 높은 물가 상승 압력을 받았던 인도네시아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정확히 4% 상승한 이래로 중앙은행 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
8월 7일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이 발표한 2분기 GDP 성장률이 5.17%로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최근 경제 성장률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주요 무역 파트너인 중국의 경기 둔화를 고려할 때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페리 총재는 인도네시아의 경제는 국내 지출에 힘입어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은 아직 금리 인하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 9월에 연방기금 금리를 한 차례 더 25bp 인상하는 시나리오를 기본으로 작업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루피아 가치에 가할 수 있는 압력 때문에 중앙은행은 통화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적어도 올해 말까지 7일물 역레포 금리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주목받는 외환 정기예금
한편 중앙은행은 원자재 기업이 수출 대금(DHE)을 국내에 보관하도록 의무화하는 새로운 규정에 따라 외환 정기예금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중앙은행은 이를 위해 7개의 금융 상품을 출시했다.
아이다 부디만(Aida Budiman) 중앙은행 부총재는 같은 브리핑에서 “8월 1일부터 시행된 정부 규정 제36/2023호 제정 이후 DHE 정기예금이 두 배로 증가했다”며 해당 예금이 "증가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이 준비한 수단 중 하나는 수출업자가 계좌에 루피아가 필요한 경우 수출 수익을 특별 정기 예금 계좌에 저장하여 루피아 신용 담보 및 통화 스왑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인센티브로 중앙은행은 수출업체의 예금에 대해 외국 은행보다 높은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약 20%의 세금이 부과되는 일반 정기 예금보다 인도네시아에 보관된 수출 영수증에 대해 훨씬 낮은 세율을 적용한다.
1개월 만기 외화 정기예금은 10%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6개월 만기는 2.5%로, 6개월 이상은 0%로 떨어진다.
재무부는 수출업자가 수입을 루피아로 전환할 경우 더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데, 예를 들어 1개월 만기 예금에는 7.5%의 세금이 부과되고 6개월 이상 만기에는 세금이 전혀 부과되지 않는다고 아이다 부총재는 말했다.
다른 상품으로는 스왑 및 채무 담보에 사용할 수 있는 외화 약속 어음이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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