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2025년 국영건설사 WIKA에 4조 루피아 추가 투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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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부채가 많은 국영건설회사 위자야 까리야(PT Wijaya Karya, WIKA)에 6조 루피아의 정부 자본 투입(PMN)을 고려하고 있으며, 승인되면 내년 1분기에 지급될 예정이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띠 재무부 장관은 12일, 이 자금이 몇 가지 국가전략프로젝트(PSN)를 완료하는 데 배정돼 있으며, 이 자금이 회사 계좌로 직접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영기업부(BUMN) 까르띠까 위르조앗모조 장관은 이번 자금 투입은 당초 계획됐던 10조 루피아보다 낮은 것인데, 이번 기간에는 적은 금액으로도 충분해 더 큰 금액을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2025년에 4조 루피아를 더 추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영건설사 후따마 까리야(PT Hutama Karya)도 내년 초까지 18조 6천억 루피아의 자본 투입을 예상하고 있다.
약 12조 5천억 루피아는 부채에 시달리던 국영기업 와스끼따 까리야(Waskita Karya)가 담당했던 유료도로 프로젝트를 완공하는 데 사용될 것이며, 나머지 자금은 수마뜨라 횡단 유료 도로를 포함한 후따마 까리야의 프로젝트에 투입될 것이라고 까르띠까는 말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들이 2024년에 완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위자야 까리야와 와스끼따 까리아는 모두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지 신용평가사 쁘핀도(Pefindo)로부터 신용등급 강등 조치를 받았다.
분석가들은 이 문제가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내지 못하는 비상업적 프로젝트에 국영기업을 배정하는 정부 정책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와스끼따 까리야는 8월과 5월에 쿠폰 지급을 불이행했다. 두 차례의 지급 연기로 인해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는 해당 달에 회사 주식에 대한 거래 중단을 발표했다.
5월에 위자야 까리야(WIKA)는 회사채 지급 연기를 요청했고, 채권자들은 회사의 위상이 와스끼따 까리야(Waskita Karya)보다 덜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를 승인했다.
국영기업부는 국영건설회사들 외에도 국영철도운영사인 끄레따 아삐 인도네시아(KAI)와 열차 제조업체인 인더스트리 끄레따 아삐(INKA)에도 내년 국가 예산의 일부로 투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 따라 KAI와 INKA는 각각 2조 루피아, 1조 루피아를 지원받아 자카르타 통근열차를 위한 새로운 현지 제작 열차를 구입하고 열차 제조시설을 건설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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