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니켈 매장량 "15년 내 고갈될 수 있다"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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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9일 남동 술라웨시 코나웨 모로시 산업단지에 있는 PT VDNI 소유 니켈 제련 시설에서 용광로가 가동되고 있다. 니켈을 가공하여 스테인레스강을 생산하는 회사다.(사진=안따라/Jojon)
인도네시아 제련 시설의 수요 증가로 인한
연간 생산량 증가로 인해 니켈 매장량이 20년 이내에 고갈될 수 있다고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이
경고했다.
18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아리핀 따스리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지난 15일 현재 니켈 광석 소비량으로 볼 때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니켈 매장량이 고갈될 때까지 약 15년이 남았다고 예측했다.
국가가 니켈 사용을 낭비하지 않는다면 매장량이 더 길어질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매장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탐사 프로젝트에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전기자동차 (EV)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켈은 테슬라, BYD와 같은 주요 생산업체로부터 전기차 투자를 유치하는 인도네시아의 최고 판매 포인트 중 하나가 됐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막대한 니켈 매장량을 바탕으로 세계 전기차 허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리핀 장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총 223억 톤의 니켈 광석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석의 무게를 기준으로 입증된 매장량은 53억 톤, 추정 매장량은 170억 톤에 달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광석의 정확한 니켈 함량은 정부가 발표한 수치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영 만디리은행의 분석가 아마드 주디 드위 꾸수마는 18일, 니켈 광석에는 니켈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고 니켈 광석 1톤에는 니켈 금속이 1.5~3%만 함유되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니켈 매장량은 총 2,100만 톤이며 광석에 함유된 니켈 금속의 양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USGS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니켈 채굴업체들은 작년에 160만 톤의 니켈을 생산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인도네시아 연구소(TII)의 연구원 뿌뚜 루스따 아디자야(Putu Rusta Adijaya)는 이번 예측은 인도네시아가 천연자원을 더 신중하게 추출해야 한다는 경고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18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제련소를 건설해야 하는지에 대한 측정 가능한 연구가 필요하며, 인도네시아가 니켈 가공 시설을 과도하게 건설하면 과잉 채굴로 인해 니켈 매장량이 감소하고 환경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는 2020년 미가공 니켈 광석의 수출을 금지한 이후 새로운 니켈 가공 시설을 늘리고 있다.
에너지광물자원부 및 산업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34개의 니켈 가공 제련소가 있으며 이는 2020년 17개에서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현재 수치에서 고압 산 침출(HPAL) 기술을 사용하여 EV 배터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혼합 수산화물 침전물 (MHP)이라고하는 습식 야금 니켈을 생산하는 업체는 4개에 불과하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이 4개 회사들에는 화웨 니켈 코발트(PT Huayue Nickel Cobalt), QMB 신에너지 소재(PT QMB New Energy Material), 할마헤라 쁘르사다 리젠드(PT Halmahera Persada Lygend)가 있다.
인도네시아의 니켈 제련소 대부분은 여전히 건식 야금법을 사용하여 스테인리스강 및 강철 합금의 원료로 니켈 선철과 페로니켈을 생산하고 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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