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쁠리따 항공, 가루다 그룹에 합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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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까르노 하따 공항의 가루다 항공 여객기(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정부는 최근 국영 항공사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국영석유가스회사 쁘르따미나(Pertamina)의 자회사인 쁠리따 항공(PT Pelita Air Service)의 소유권을 국영 항공사인 가루다 인도네시아(PT Garuda Indonesia)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1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국영기업부(BUMN) 까르띠까 위르조앗모조 차관은 20일, 쁠리따의 항공기 및 관련 면허를 가루다의 저가 항공사(LCC) 씨티링크에 양도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부가 쁠리따를 별도의 회사로 유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되면 가루다 그룹 아래에는 가루다 인도네시아, 씨티링크(Citilink), 쁠리따 항공이 있게 된다.
쁠리따 항공은 처음에 가루다 항공이 2022년에 몇 달간 지속된 채무정지 소송(PKPU)에서 부채 증가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가루다 항공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소개됐었다.
그러나 2022년 6월 가루다는 총 142조 루피아에 달하는 부채 구조조정안에 대해 채권단의 승인을 받는 데 성공하여 파산 신청을 피할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 항공운송협회(INACA)에 따르면 2021년 가루다 인도네시아와 씨티링크는 국내 항공 여객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에릭 또히르 국영기업부 장관은 앞서 서비스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해 인도네시아의 3개 국영 항공사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릭 장관은 8월 31일 기자들에게 정부가 처음에는 쁠리따 에어와 씨티링크를 씨티링크 브랜드로 합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정부는 풀서비스 항공사로 가루다를 LCC 부문에 씨티링크를 소유하는 반면 쁠리따는 중급 서비스를 유지하게 된다.
교통부와 항공사들이 아직 이 계획을 논의하고 있지만, 에릭 장관은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 통합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공사의 합병 계획은 항공권 가격을 낮추려는 정부의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며, 통합은 국내 항공기 보유 규모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항공 컨설턴트인 게리 소잣만은 지난 8월 22일, 씨티링크보다 재정이 훨씬 건전한 쁠리따 에어를 정부가 존속 법인으로 유지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합병 계획이 국영 항공사의 재무 성과를 강화하는 데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 국영 항공사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부채 구조조정 이후에도 리스업체들은 가루다 인도네시아에 비행기를 임대하기 전에 여전히 두 번 생각하고 있으머, 씨티링크는 가루다 인도네시아의 자회사여서 리스업체들의 신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쁠리따 에어가 다른 회사이기 때문에 항공기 임대는 더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회사를 합병하더라도 임대 가격이 작년보다 높고 비행기 중고 시장이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에 항공기 확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게리는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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