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자카르타 경전철 연장 사업 시작...2026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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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운행 시작한 자카르타 경전철(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자카르타 경전철(LRT)을 남부 자카르타의 망가라이(Manggarai)까지
연장하는 개발에 착수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1B 단계라고 불리는 이 확장 공사로 자카르타 경전철 노선의 총 길이가 12.2km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이 프로젝트의 1A 단계는 끌라빠 가딩의 쁘강사안 두아(Pegangsaan Dua)와 라와망운의 벨로드롬(Velodrome)을 연결하는 5.8km 길이의 구간이다.
이 프로젝트는 당초 8월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행정적인 문제로 인해 두 달 동안 지연됐다. 철도 링크의 1A 단계가 완공되어 2019년에 상업 운행을 시작한 지 5년 만이다.
헤루 부디 하르또노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은 이 프로젝트 착공식에서 "자카르타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5조 5천억 루피아의 자금을 제공했다. 2026년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중요한 것은 자카르타 LRT 건설이 고품질이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헤루에 따르면 라와망운-쁘라무까 구간은 2024년 9월까지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아니스 바스웨단 전 주지사의 행정부는 2023년 착공해 2년 후 운영을 목표로 새로 건설되는 자카르타 국제경기장(Jakarta International Stadium)까지 LRT를 연장할 계획이었다.
인도네시아는 2022년 11월, 한국과 LRT 참여를 포함해 인도네시아의 철도, 항공, 해상 교통 개발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LRT 자카르타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열차는 자동차 제조업체 현대의 철도 부문인 한국기업 현대로템이 제작한다.
부디 까르야 수마디 교통부 장관은 30일, 이번 연장 운행으로 더 많은 승객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혼잡과 함께 재정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루훗 빤자이딴 해양투자조정장관은 지난 9월 28일 자카르타 LRT 연장 외에도 발리의 도로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발리에 LRT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발리 경전철은 지하에 건설되어 국제공항과 인기 관광지인 짱구와 스미냑을 연결할 계획이다.
2021년에는 발리에 LRT 프로젝트를 건설할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과 회담이 열리기도 했다.
자카르타 수도권 경전철은 지난 8월 28일부터 자카르타와 서부 자바 브까시, 데뽁을 연결하는 LRT의 상업 운행이 시작됐다.
그러나 자카르타 수도권 경전철의 열차 지연, 출입문 오작동으로 교체 열차가 도착할 때까지 40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한 열차 정차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고, 지난 10월에는 현지 국영철도차량제조업체 INKA가 생산한 열차 바퀴와 관련하여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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