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달러 추가 약세, 증시는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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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 대해 낙관적인 발언이 나온 후 트레이더들이 새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늘리면서 29일 달러는 하락이 확대됐다.
그러나 월가의 미지근한 실적에 이어 주 후반에 발표될 중앙은행의 물가 지표 발표에 초점을 맞추면서 주식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최근 몇 주 동안 발표된 여러 지표에 따르면 미국 고용 시장이 약화되고 경제가 둔화되고 있지만 경기 침체를 크게 우려할 만큼 빠르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다시 위험자산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했지만, 최근 상승세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산타 랠리'를 앞두고 차익 실현으로 인해 완만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레이더들이 현재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5월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80%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인 빌 애크먼은 빠르면 1분기에도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일반적으로 매파 성향의 위원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총재가 28일 연설에서 낙관적인 어조를 보였을 때 나왔다.
애크먼은 워싱턴의 미국기업연구소에서 연준의 목표치를 언급하며 현재 정책이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는 확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카운터파트인 미셸 보우먼은 데이터에 따라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면 지지하겠지만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조건부적인 평가를 내렸다.
수익률 및 금리 기대치 하락과 함께 더 많은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달러화를 끌어내렸고 29일 하락을 확대했다.
엔화 대비로는 9월 이후 가장 약세를 보였고, 유로화 및 파운드화 대비로는 거의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 원화, 호주 달러,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른 통화와 비교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IG 오스트레일리아의 토니 시카모어는 2024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둔 최근 연준의 비둘기파적 발언은 10월 초 연준 관계자들의 신중한 발언에 이은 것이라며 이는 피벗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에 몸담은 30년 동안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지표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가운데 중앙은행이 이렇게 시기 적절하게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은 연준 관리들이 국채 수익률 상승이 추가 금리 인상을 대체하는 역할을 하여 일시 중지를 더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암시했지만 수익률 하락이 그 버팀목을 빼앗아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 주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즉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가이던스 발표를 앞두고 증시는 상승 동력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도쿄, 시드니, 서울(코스닥), 웰링턴, 타이베이, 자카르타는 모두 상승했지만 홍콩, 상하이, 서울(코스피), 마닐라는 하락했다.
이번 달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상승했다는 데이터와 블랙 프라이데이가 포함된 5일간의 쇼핑 주말 동안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는 별도의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이는 월스트리트에서 또 다른 눈에 띄지 않는 날 이후에 나온 것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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