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특별대출 구조조정 프로그램' 1년 연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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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시내 도로(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산업 협회는 일부 기업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종료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특별대출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1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주 초 금융감독원(OJK)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지역 기업의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2020년에 도입한 대출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내년 3월에 종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업계 대표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연장된 이 프로그램을 최소 2025년 3월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4일에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금융감독원은 이 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한 결정을 되풀이하면서, 인도네시아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국은 10월 현재 구조조정이 필요한 대출 총액이 301조 루피아로 감소하는 추세에서 알 수 있듯이 대체로 현지 기업들이 다시 일어섰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무자에게 만기 연장 또는 이자율 인하를 제공한다. 또한 은행이 이러한 대출을 "위험 대출"(LaR)로 재분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여 은행이 부실 대출(NPL) 비율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금융감독원의 은행감독 책임자인 디안 에디아나 라에는 이 프로그램이 종료되더라도 은행 부문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안은 평균 대손충당금[CKPN]이 여전히 적정 수준인 56%에 머물러 있고, 일부 은행은 충당금이 60%가 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대출 구조조정 프로그램은 올해 3월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금융감독원은 호텔과 레스토랑, 섬유 및 신발 제조업체, 중소영세기업(MSME)에 대해 이 프로그램을 연장하여 이들 기업의 재무 상태를 강화할 수 있는 1년의 시간을 더 주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호텔 및 레스토랑 협회(PHRI)는 일부 지역의 기업들이 항공료의 대폭적인 인상으로 인해 여전히 수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또한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완전히 해제된 후에도 정부 기관이 오프라인 행사보다 온라인 행사를 더 많이 선택하는 것이 수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는데, 이는 대면 모임이 접대 산업의 주요 수입원이었기 때문이다.
PHRI 사무총장 마울라나 유스란은 지난 5일, 전국 평균 점유율 데이터에만 의존할 수 없으므로 '회복'의 정의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어떤 지역에서 비즈니스가 회복되고 있고 회복되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울라나에 따르면, 자바와 발리 등 일부 지역과 정부가 새로운 수도 누산따라를 개발 중인 깔리만딴 지역에서는 호텔 점유율이 회복되었지만, 수마뜨라, 술라웨시 및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의 다른 섬에서는 운영 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수요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지역 기업들은 2024년 3월에 OJK가 대출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종료하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는 정부와 금융 당국에 이 프로그램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더 광범위한 문제
인도네시아 신발협회(Aprisindo)와 인도네시아 섬유 및 필라멘트 원사 생산자 협회(APSyFI)도 이 프로그램을 최소 1년 더 연장해 줄 것을 금융감독원에 요청했다.
APSyFI의 레드마 기따 와라와스따 사무총장은 지난 6일,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수출 시장이 여전히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 이러한 지원의 철회는 어려움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레드마 사무총장은 사회적 제약이 해제된 후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재개할 수 있었던 2022년 1분기에 섬유 산업이 실제로 회복되었다고 말했다. 다른 국가의 수요 부족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업체들은 여전히 현지 시장에 의존할 수 있으며, 또한 중국과 같은 생산국이 여전히 봉쇄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수입 감소로 인한 수혜를 입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작년 3분기에 중국이 다시 정상화되고 배송에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국내 시장에 수입품이 넘쳐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특히 유럽의 수요 약세로 인해 매출이 다시 둔화되었다고 말했다.
레드마는 지난해 수입 섬유 제품이 감소했다는 인도네시아 통계청의 자료를 알고 있지만, 올해 약 40억 달러 상당의 수입품이 불법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법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OJK가 프로그램을 종료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불법 수입으로 인해 건전한 현금 흐름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은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출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레드마는 당국이 프로그램 종료 시기를 결정하기 전에 문제를 더 폭넓게 살펴볼 것을 제안하면서 국가 기관 간의 조율 부족을 지적했다.
노동부는 얼마나 많은 직원이 해고되었는지 알아야 하고, 근로자 사회보장청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수당을 현금으로 인출했는지 알아야 하는데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그런 식으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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