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섬유협회, 내년 섬유산업 투자 축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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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자바 반둥의 De'Cantiqu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옷을 만들고 있다.2017.10 (사진=안따라포토/ M Agung Rajasa)
인도네시아 섬유협회(API)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섬유 산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API의 제미 까르띠와 사스뜨라아뜨마자(Jemmy Kartiwa Sastraatmaja) 회장은 26일, 세계 경제가 좋지 않아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는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따라서 국내든 해외든 투자는 매우 느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 금리가 5.25%에서 5.5% 사이를 맴돌고 있으며 미국 중앙은행은 2024년 2분기 말에야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조치의 효과는 2025년에야 현실화되기 시작할 것이므로 수입국의 구매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결국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가동률 수준 50%를 기록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수출국의 섬유 산업 가동률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4년 세계 경제가 올해 예상치인 3%보다 약간 낮은 2.9%의 연간 GDP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2022년의 3.5%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다.
선진국의 GDP 성장률 하락에 따른 글로벌 수요 약화로 인도네시아의 섬유 및 신발 산업은 올해 힘든 시기를 겪었다. 내수 시장에만 의존해서는 간신히 버티기 힘든 상황에서 수천 명의 근로자가 대량 해고됐다.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의 지역자치개발 부회장인 사르만 시만조랑은 모든 이해관계자가 비즈니스와 투자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한다면 2024년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가 지난 3년 동안 직면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투자 목표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는데, 여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에 정부가 817조2천억 루피아의 투자 목표를 세웠지만 826조3천억 루피아를 실현하여 초과 달성한 것이 포함된다.
마찬가지로 정부는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1,200조 루피아, 1,210조 루피아를 달성하여 투자 목표를 300조 루피아 초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고려할 때, 사르만은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에 돈을 투자하고 소비하는 것에 대해 높은 신뢰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여전히 좋은 투자 전망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적 안정과 치안이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정부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내년에 안전하고 질서있는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사르만은 "안전한 선거를 치를 수만 있다면 2024년 투자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부가 인허가 절차를 완화하고 토지, 인프라 및 에너지의 가용성을 보장하는 등 똑같이 중요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르만은 정부의 다운스트림 프로그램도 미래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내년에도 지난 3년 동안 달성한 것과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의 투자가 유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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