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재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 이강현 회장
본문
존경하는 한인 동포 및 기업인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목표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는 팬데믹의 종식으로 일상과 경제를 조금씩 회복해 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미·중 양극화 등 세계 패권 경쟁은 더욱 심화되었고, 어려움 또한 많아진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년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를 맺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자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가 발효되는 첫해이기도 했습니다.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방한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인을 통해 공급망, 경제 안보 등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여 더욱 긴밀한 경제 관계를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도 아직 끝나지 않은 위기와 예측하기 힘든 변화들로 만만치 않은 환경이 예상됩니다. 2월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결정적 우위를 확보한 후보의 부재로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차기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 신수도 이전 프로젝트에 대한 의지도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수입 규제와 각종 인증제도에 대해서도 사전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코참은 올해 대선 결과에 따른 여러 변화 등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정부 채널 네트워킹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진출하고 있는 대기업들과 현지 토착 기업들이 서로 화합하여 인니 정부에 하나된 큰 목소리를 낼수 있도록 결집력을 배가시키겠습니다.
신규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에게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여 아세안 지역을 비롯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상생을 위해 인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1기업 1지역 지원 프로그램 등 CSR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2024년을 시작하는 지금, 우리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선에 섰습니다. ‘착기부주(着綦復走)’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발끈을 고쳐 매고 다시 뛴다’는 의미로,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지속적인역량 강화와 더 나은 한 해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야 할 때입니다.
코참은 한인기업의 대변인 역할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며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다시 한번 올 한해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장에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뜻하신 바를 모두 이루는 희망찬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Go Global, KOCHAM Together!
재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강현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