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삼성의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 기록 끝내 > 경제∙비즈니스

애플의 아이폰(iPhone)이 경쟁사인 삼성의 12년 동안의 선두 자리를 빼앗고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 됐다고 17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지난 15일에 발표된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이하 IDC)의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폰은 2023년에 2억 3,460만 대가 판매되어 삼성의 2억 2,660만 대를 앞질렀다.

 IDC는 애플이 20.1%의 시장 점유율로 삼성의 19.4%를 앞섰다고 밝혔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의 부상이 아이폰과 같은 프리미엄 기기의 성공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서 실행되는 스마트폰 시장이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삼성의 저가형 라이벌인 트랜션(Transsion)과 샤오미(Xiaomi), 그리고 아너(Hoor)와 구글(Google)을 예로 들었다. 

화웨이가 중국에서 호평을 받은 제품의 성공도 삼성의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IDC는 밝혔다.

이 판매 데이터는 지난 17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예상되는 최신 삼성 모델 출시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IDC는 2023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2% 감소한 11억 7천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계는 작년 하반기의 성장으로 2024년에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