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은행, 올해 대출 성장률 소폭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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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에 발표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인도네시아의 은행 대출 은 지난해 기록했던 10.4%보다 약간 높은 1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전망은 중앙은행이 올해 설정한 은행 대출 성장률 목표치인 10~12%에 부합하는 수치다. 금융감독원(OJK)도 지난 9일 올해 대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앙은행은 인도네시아의 통화 및 경제 상황이 양호하고 신용 리스크가 잘 통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의 대출 성장률은 2022년에 기록한 11.4% 성장률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그룹 HSBC는 올해 인도네시아의 신용 성장이 회복되어 장기 평균으로 꾸준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1981년부터 2023년까지 인도네시아의 대출 성장률은 평균 약 18%였다.
올해 1월 초 HSBC에 따르면 중앙은행이 올해 금리를 인하하면 이 지표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중앙은행은 올해 2분기에 정책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한 후 다음 분기에 25bp와 50bp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기준 정책금리는 2019년 이후 중앙은행의 최고 금리인 현재 6%에서 연말까지 5%로 낮아질 것이다.
HSBC는 인도네시아가 작년에 신용 성장이 약세를 보였지만 이것이 인도네시아가 누렸던 거시적 안정의 핵심 이유라고 말하며, 낮은 신용 성장은 은행 부문의 초과 유동성 대부분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실물 경제로 유출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신용 성장이 낮다는 것은 은행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어 자금 조달 비용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HSBC의 인도 및 인도네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프라줄 반다리는 1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실제로 정기예금 금리를 채권 수익률보다 낮게 유지함으로써 국내 투자자들이 국채를 매입하도록 유도하여 재정 적자를 메우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대출 정책 강화
중앙은행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도 은행 대출 성장은 계속 증가하겠지만, 역사적으로 대출 성장은 연초에 둔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전 분기보다는 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수요는 제조업, 무역 및 금융 부문에서 발생할 것이며, 이번 분기에 회복될 소비자 대출 유형은 모기지, 다목적 대출 및 자동차 대출이라고 중앙은행은 밝혔다.
그러나 중앙은해은 은행 간의 대출 정책이 특히 담보 가용성과 관련하여 모든 유형의 대출에 대해 전 분기에 비해 이번 첫 3개월 동안 더 엄격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저축과 정기예금으로 구성된 제3자 자금의 증가는 이전 3개월에 비해 계속 둔화될 것이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대출기관은 11월에 고객 저축, 경상수지 잔액 및 정기예금에서 연간 3.04%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전월의 3.43% 성장보다 느린 속도이다.
중앙은행과 금융감독원은 모두 은행 부문의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다고 강조했지만, 분석가들은 저축 증가율 둔화로 인해 정부를 포함한 은행과 비은행 간의 '유동성 전쟁'으로 인해 올해 대출 증가율이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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