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채굴업체들, 니켈 가격 하락 장기화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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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광산업체 AKP 홈페이지)
인도네시아의 니켈 채굴업체들은 수요 증가는
둔화되는 반면 글로벌 공급 과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4년 가격 하락에
대비하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6일 전했다.
전 세계 기업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광산을 폐쇄한다는 발표가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니켈 가격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공급 감소로 인해 곧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발레 인도네시아(Vale Indonesia)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바유 아지는 니켈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 목표를 70,800톤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5일 주요 배터리 재료의 장기적인 가격 하락을 극복하기 위한 광업 회사의 전략에 대한 자카르타포스트의 질문에 " Vale는 회사의 운영 비용을 간소화하는 등 통제 가능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차 상품 가격 보고 기관인 패스트마켓(Fastmarkets)은 지난 15일 중국 니켈 시장에 대한 2024년 프리뷰에서, 니켈은 2023년 LME(런던금속거래소)와 SHFE(상하이선물거래소)의 비금속 복합상품 (base metals complex)중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두 거래소에서 40% 이상 가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보고서는 약세 정서가 1등급 니켈 시장을 계속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2024년 하락세가 2023년보다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켈과 니켈 파생상품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은 전 세계 광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호주의 억만장자 앤드류 포레스트의 와이루 메탈스(Wyloo Metals)는 22일, 서호주 사업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고, 이어 멜버른에 본사를 둔 BHP도 같은 주에 있는 니켈 가공 공장을 폐쇄했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보도했다.
이는 2023년 니켈 생산업체들이 가격 급락으로 균형을 잃은 후 1월에 발표된 네 번째 발표다.
그러나 빠닌 증권(PT Panin Sekuritas)의 상품 분석가인 펠릭스 다르마완은 기업들이 발표한 감산 조치가 결국 "그린 메탈(green metal)"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요건을 50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한 이후 상대적으로 느슨해진 중국의 경제 정책이 최대 1,400억 달러의 유동성 증가를 촉진하여 세계 7위의 니켈 생산국인 중국의 산업 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펠릭스는 25일, 이러한 중국의 경제 정책이 니켈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생산능력 증설은 한때 공급 부족에 직면했던 세계 정련 니켈 시장에 급격한 공급 과잉을 가져왔고, LME와 SHFE 모두에서 니켈 가격을 폭락시켰다.
국제니켈연구그룹의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니켈 시장은 2023년 10월에 18개월 연속 월간 공급초과를 기록했으며, 2023년 첫 10개월 동안 193,200톤의 누적 초과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리서치 책임자 로베르뚜스 하디는 2024년에도 시장이 연간 공급 초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글로벌 니켈 시장의 압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니켈 가격이 2022년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니켈 산업은 시장 메커니즘과 인도네시아나 필리핀과 같은 여러 국가의 니켈 생산량 증가 야망에 의해 크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니켈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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