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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o-틱톡 거래에 정부가 개입했다? GoTo, "말도 안 되는 소리"

교통∙통신∙IT 작성일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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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GoTo 그룹의 전자상거래 부문 Tokopedia (사진=Tokopedia 홈페이지)

 

인도네시아 고또( GoTo) CEO 빼뜨릭 왈루요(Patrick Walujo)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의 숏츠 플랫폼 틱톡(TikTok)의 운영을 제한한 이유가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또꼬뻬디아(Tokopedia)와의 계약을 체결하도록 강요하기 위한 담합 행위였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빼뜨릭은 25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딜스트리트아시아(DealStreetAsia) 행사의 패널 토론에서 "사람들은 정부와 고또가 음모를 꾸며 틱톡을 금지함으로써 고또에게 기회가 생겼다고 말하는데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빼뜨릭은 GoTo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모든 주요 기업이 바이트댄스(ByteDance) 자회사를 적극적으로 구애하던 시절이 있었고, GoTo는 결과를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협상했다고 강변했다

 

2023년 12월, 틱톡은 또꼬뻬디아의 지분 75.01%에 15억 달러를 지불하고 나머지 24.99%는 또꼬뻬디아의 모회사 GoTo가 보유하기로 합의했다.

 

일부 관측통들은 GoTo가 소수의 지분만 남게 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지만, 빼뜨릭은 이 거래가 역량 격차를 해소하고 전자상거래 사업을 수익성 중심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GoTo의 초기 후원자 중 한 곳인 싱가포르 사모펀드 회사 노스스타 그룹(Northstar Group) CEO이기도 한 빼뜨릭은 이번 거래가 없었다면 또꼬뻬디아는 "결국 서서히 죽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틱톡에 매우 유리한 거래라고 설명하며, GoTo의 소수 지분으로 인해 향후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한 바 있다.

 

빼뜨릭은 틱톡이 알리바바(Alibaba)나 중국의 핀뚜어뚜어(Pinduoduo)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의 생태계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인재들은 모두 중국에 있어" 틱톡과 계약하기 전에도 중국 기술 인재를 영입한 적이 있지만 그 과정이 느리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히 시장과 연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지금은 틱톡과의 파트너십이 기회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파트너십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정복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여겼다.

 

또꼬뻬디아와 틱톡샵의 통합은 올해 1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GoTo의 공시에 따르면 틱톡의 투자는 또꼬뻬디아에 직접 전달될 것이며, GoTo는 이 협업을 통해 배당금을 받고 이자세금감가상각비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에 발표된 GoTo의 투자자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GoTo는 틱톡과 또꼬뻬디아의 총상품 가치(GMV)에 대해 약 0.4%의 서비스 수수료를 받게 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특정 분기에 틱톡샵과 또꼬뻬디아의 총매출액이 29억 달러에 달할 경우, GoTo는 해당 분기에 1,140만 달러의 서비스 수수료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수수료는 또꼬뻬디아가 분기별로 지불한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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