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 ID와 발레(Vale), 매각 가격 합의 > 경제∙비즈니스

(사진=Vale Indonesia 홈페이지) 

에너지광물자원부에 따르면 거대 광산업체 발레(Vale)가 인도네시아 국영광업 지주회사인 MIND ID에 매각할 발레 인도네시아(PT Vale Indonesia)의 지분 가격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19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발레 베이스 메탈(Vale Base Metals)의 자회사인 발레 캐나다와 일본 스미토모 메탈 마이닝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지분 14%를 MIND ID에 매각하는 1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리핀 따스리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지난 16일 MIND ID가 주당 약 3천루피아에 발레 인도네시아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절차가 며칠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의된 가격이 시장 가격보다 낮다고 덧붙였지만 할인 폭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발레 인도네시아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아리핀은 기자들에게 발레와 MIND ID는 공개 주식 비율에 따라 가격에 합의했다며 정부가 현재 2025년 12월 종료 예정인 발레 인도네시아의 작업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핀 장관은 지난해 4월 10일 전체 지역 개발 계획에 대한 발레 인도네시아의 투자 제안을 승인했다. 이 문서에는 계약 연장 이후 기간 동안 발레 인도네시아의 투자 면허를 특별광산사업허가(IUPK)로 변경할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인도네시아의 광산 회사는 일정 기간 운영 후 현지 법인이 51% 이상을 소유해야 하며, 이 경우 외국인 보유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이 절차가 완료되면 MIND ID는 지분율이 20%에서 34%로 상승하여 발레 인도네시아의 최대 주주가 된다. 11월에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발레 캐나다는 43.79%에서 33.9%, 스미토모는 15.03%에서 11.5%를 보유하게 된다.

발레 인도네시아의 주식 중 약 20%는 공개되어 주식시장에서 거래된다.

MIND ID의 재무 책임자 악흐마드 파즈리는 지난해 8월 29일, 광업 부문의 현금 흐름이 긍정적인 궤도를 보임에 따라 내부 현금으로 주식을 확보할 계획으로 약 7조 루피아를 준비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지주 산하 여러 회사를 예로 들었다.

비스니스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악흐마드는 자카르타에서 “아마도 프리포트 인도네시아(PT Freeport Indonesia)의 배당금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내부 현금에서 조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니켈 매장량을 활용하기 위해 배터리와 전기 자동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발레 베이스 메탈스는 향후 10년간 인도네시아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