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하반기 인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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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그랑의 한 대형 수퍼마켓 매장(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기준금리를 6%로 동결하고 올해 하반기에 정책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
21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페리 와르지요 중앙은행 총재는 중앙은행의 이틀간의 월례 정책 회의가 끝난 후 21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결정은 지정학적 상황과 이전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세계 경제를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 총재는 금리 인하를 위해 충족되어야 할 세 가지 조건, 즉 통제 가능한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 안정적인 루피아 환율을 언급하면서 현재로서는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며 중앙은행의 기본 시나리오대로라면 2024년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2023년 대부분 기간 동안 기준금리를 5.75%로 유지하다가 지난 10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주요 우려 요인으로 꼽으며 예상치 않게 25bp 인상한 바 있다.
중앙은행은 2월에도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글로벌 공급망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이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페리는 말했다.
또한 중앙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벤치마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인하하기 시작할 시점에 대해서도 고려했으며, 2024년 하반기에는 누적 75bp의 연방기금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페리는 설명했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최신 미국 노동시장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임박한 연방기금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렸으며, 현재 시장 가격은 미국의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로 6월을 지목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연방기금금리 인하와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페리는 수입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글로벌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루피아화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 유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과 인도의 강력한 GDP 성장에 힘입어 페리는 영국과 일본과 같은 일부 선진국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더 잘 돌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페리는 미국과 인도의 성장이 인도네시아의 GDP 성장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수요가 약화되는 가운데 두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해 도움이 된 것이다.
경기 침체는 일반적으로 2분기 연속 연간 GDP가 감소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은 지난 19일 영국의 경기 침체가 양국 간의 경제 관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의 경기 침체는 인도네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 영향의 성격은 간단하지 않다. 아이르랑가는 일본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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