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크레디보, 청년 중심 디지털 은행 ‘Krom’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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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7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Krom 앱 출시 행사. PT Krom Bank Indonesia 사장 Anton Hermawan(왼쪽)과 Kredivo 그룹 최고 전략 책임자 Abhijay Sethia(사진=자카르타포스트/Aditya Hadi)
선구매 후결제(BNPL) 서비스 크레디보(Kredivo)와 P2P 대출 플랫폼 크레디파즈(Kredifazz)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크레디보 그룹(Kredivo Group)이 디지털 뱅킹 앱
크롬(Krom)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의 은행 부문을 구축했거나 투자한 고또(GoTo), 그랩(Grab), 아꾸라꾸(Akulaku), 씨그룹(Sea Group), 라인(LINE) 등 동남아시아의 기술 기업들의 뒤를 따르고 있다.
이 앱은 크레디보 그룹의 자회사인 PT Krom Bank Indonesia(이하 인도네시아 크롬은행)가 운영한다.
인도네시아 크롬은행 안똔 헤르마완 행장은 27일에 열린 출시 행사에서 “크롬 은행은 젊은 세대가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돈을 저축하고 재정적 자유를 구축하도록 장려하는 크레디보 그룹의 사명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크롬은 정기예금의 경우 최대 연 8.75%, 저축의 경우 6%의 이자율로 젊은 개인과 기업인을 유치하겠다고 다짐하며 현재 인도네시아 은행권에서 정기예금 이자율이 가장 높다고 주장한다.
작년 11월, 홍콩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 위랩(WeLab)과 현지 대기업 아스트라 그룹(Astra Group)의 자회사가 합작투자한 디지털 대출업체 사쿠은행(Bank Saqu)은 정기예금에 최대 7%의 금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 금리는 19명의 다른 사람이 같은 일괄 가입을 해야만 받을 수 있다.
사쿠은행은 앱 출시 한 달 만인 작년 말 기준으로 10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안똔은 크롬(Krom) 사용자 수에 대한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고 향후 몇 년 안에 "수백만 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이며 약 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모회사를 통해 고객 확보를 강화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또한 크롬은 모회사는 물론 다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며, 크레디보 그룹과는 다른 시장을 겨냥한 자체 대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에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시작한 크레디보 그룹은 2022년에 상장사인 Bank Bisnis Internasional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후 은행의 이름을 크롬(Krom)으로 변경했다.
2021년 8월, 크레디보는 회사 가치를 25억 달러로 평가할 수 있는 특수목적회사(SPAC)인 VPC Impact Acquisition Holdings II를 통해 미국에 상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7개월 후 양측은 이 계획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이 발표는 지정학적 긴장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미국 시장의 변동성이 급등하던 시점에 이루어졌다. 동시에 회사는 베트남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크레디보 홀딩스는 기업 공개 대신 더 많은 민간 자금 조달을 선택했다. 작년 3월에는 일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의 자회사인 미즈호 은행이 주도하는 시리즈 D 펀딩 라운드에서 2억 7천만 달러를 조달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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