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라마단 기간 동안 식품 가격 안정 유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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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자카르타 재래시장(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는 수요 증가로 인해 식품 가격이 치솟는 상황 속에서 라마단이 시작됐고 경제학자들은 향후 두 달 동안 추가로 물가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정부는 생필품을 저렴하게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고 12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국가전략식품가격정보센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라마단을 4일 앞둔 지난 8일 현재, 중간 품질의 쌀 가격은 전년 대비 10% 가까이 상승한 킬로그램당 16,000루피아를 기록했다.
엘니뇨 기후 현상으로 일부 지역에 가뭄과 수확 지연이 발생한 지난해부터 정부의 상한선인 킬로그램당 10,900~11,800루피아를 초과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추 가격은 지난 8일 기준 전년 대비 12% 상승하여 중앙은행이 모니터링하는 주요 식품 중 올해 가장 많이 올랐다. 그 뒤를 이어 계란이 11%, 대용량 식용유가 10%, 가금류가 6% 상승했다.
국가식품청(Bapanas)의 식량 가용성 및 안정화 담당 차장인 이 구스띠 끄뚯 아스따와는 지난 7일 쌀, 닭고기, 소고기, 양파, 샬롯, 고추와 같은 필수 식품의 공급이 라마단, 이둘 피뜨리, 그리고 다음 달을 위한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국가식품청은 쌀 가격이 4월에 정점을 찍고 수확기에는 "적당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계란도 비슷한 가격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끄뚯은 국가식품청이 중앙 정부 및 지방 정부와 협력하여 저가 식량 프로그램, 식량 유통 및 작물 재배 개선 등을 통해 향후 몇 주 동안 가격 인상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농부들에게는 고추를 더 일찍 심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쌀 가격은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식량 인플레이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러한 경향은 엘니뇨로 인해 더욱 뚜렷해졌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1월부터 4월까지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17.5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끄뚯은 도정하지 않은 쌀(GKP)의 전국 평균 가격이 kg당 7,200 루피아를 기록해 국가조달청(Bulog)이 재고를 늘릴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인 정부 매입 가격(HPP)인 kg당 5,000 루피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추세로 볼 때, 도정한 쌀의 가격이 일반적으로 껍질을 벗기지 않고 부분적으로 말린 쌀의 두 배이기 때문에 쌀 가격을 정부의 상한선 이내로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개혁센터(CORE)의 농업 연구원 엘리자 마르디안은 높은 식량 가격이 반복되는 계절적 패턴과 부적절한 수확 후 도정 기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엘리자는 제분, 기업, 소매, 지역사회 차원에서 쌀의 유통과 재고를 추적할 수 있는 데이터가 부족하고 수년간 설명되지 않았던 데이터 불일치를 지적했다. 장기적으로 정부가 인도네시아의 식량 생산 과정을 개선하기를 희망했다.
쁘르마따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조수아 빠데데는 지난 8일, 식량 수요 증가가 공급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앞지를 것이며, 이는 추가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3월과 4월의 연간 인플레이션이 약 3%로 상승할 수 있지만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인 1.5~3.5% 이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변동성이 큰 식품 가격이 급등했으며, 인도네시아 통계청의 2월 데이터에 따르면 전년 대비 8.47% 상승하여 2022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2월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2.75%로 더 광범위하게 유지됐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지난 3월 1일 발표에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통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도네시아가 공급과 유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변동성이 큰 식품 가격이 결국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2월에 올해 변동성이 큰 식품 가격의 연간 상승률을 5% 미만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은 지난 8일, 정부가 캄보디아 등 주변국에 로비를 통해 해외에서 더 많은 쌀 공급을 확보할 것이며, 이둘 피뜨리 이전에 현금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식품청(Bapanas)의 끄뚯은 식량 가격과 공급을 더 안정시킬 수 있도록 재무부에 예비 식량 예산 배정을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이 예산을 통해 조달청(Bulog)과 국영식품지주회사 ID FOOD는 훨씬 낮은 이자율로 국영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 대출금은 현지 농부들과 수입을 통해 식량을 확보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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