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2월 수출 감소, 수입 증가로 무역흑자 간신히 유지
본문
북부자카르타 딴중쁘리옥 자카르타국제컨테이너터미널(JICT)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수출은 급감하고 수입이 급증하면서 인도네시아의 무역 흑자는 최근 몇 달 동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말리아 아디닝가르 위디아산띠 통계청장 대행은 15일 언론 브리핑에서 2월 무역 흑자가 8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해 4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작년 5월의 4억 3천만 달러 이후 37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수출은 전년 대비 9.45% 감소한 193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수출품인 팜원유(CPO), 철강, 석탄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6%, 22.1%, 1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말리아는 해바라기유와 같은 대체 제품에 대한 새로운 무역 채널이 열리면서 팜원유(CPO) 수요가 감소해 가격이 하락했고, 그 외에도 중국과 인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팜원유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5.84% 증가한 184억 4천만 달러로 전기 장비, 기계 장비 및 플라스틱의 선적 증가에서 기인했다.
정부가 국내 가격 안정을 위해 더 많은 재고를 확보함에 따라 쌀이 대량으로 수입된 것도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첫 두 달 동안 인도네시아는 5억 6,460만 달러 상당의 쌀 880,800톤을 수입했으며, 그 중 약 60%는 태국에서, 나머지는 파키스탄과 미얀마에서 수입했다.
인도네시아는 미국과 인도와 올해 첫 두 달 동안 각각 25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무역 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중국과의 양자 무역에서 32억 6천만 달러의 적자로 인해 상쇄되었으며, 이는 중국으로의 팜원유, 비철금속 및 니켈 수출 가치 하락으로 인해 발생했다.
민간은행인 다나몬 은행의 경제학자 이르만 파이즈는 수출 감소는 지속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원자재 가격과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입 증가는 생산자들이 라마단 금식 기간과 이둘 피뜨리 연휴를 앞두고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비축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며, 수입 급증은 이둘 피뜨리 축제가 끝나면 정상화되는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글로벌 수요 약세의 영향이 수출에서 더 분명하게 나타나고 수입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르만은 "따라서 무역수지 흑자 폭이 작년에 이어 축소 추세를 이어가 올해 경상수지 적자 폭이 국내총생산의 0.8%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작년 경상수지 적자는 GDP의 0.1%를 기록했다.
상장 은행인 쁘르마따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수아 빠데데는 무역 흑자 폭이 축소되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올해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GDP의 약 0.7%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경상수지가 확대되면 특히 상반기에 루피아 안정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신흥국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를 강화하여 자본 유입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며 하반기에 경상수지 확대의 영향이 잠재적인 글로벌 정책 금리 인하로 상쇄될 것이라고 조수아는 말했다.
경상수지 적자는 한 국가가 무역과 서비스를 통해 거둘 수 있는 수입보다 더 많은 달러를 지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경상수지 적자는 한 국가가 전 세계에 부채를 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