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중앙은행 기준금리 6% 유지...연준 전망도 변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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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미국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전망을 포함한 거시경제 상황과 전망을 검토한 후 기준금리를 6%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이틀간의 월간 통화정책 회의가 끝난 후 페리 와르지요 중앙은행 총재는 연준이 하반기에나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페리는 20일, "여전히 하반기에 연방기금금리(FFR)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은행의 평가는 펀더멘털에 근거한 것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목표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의 금리가 인도네시아에 중요한 이유는 GDP 기준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의 자금 비용이 변하면 자본 흐름과 신흥시장 통화 및 자산에 대한 수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페리 총재는 미국의 경제 성장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중앙은행은 올해 연방기금금리(FFR)가 총 75베이시스포인트(bps)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페리는 최근 일부 시장 참여자들이 빠르면 6월에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추측한 바 있으며, 과거 브리핑에서도 시장의 추측이 현실화되지 않았음을 인정한 바 있다.
페리는 이러한 추측이 불확실성을 만든다며 중앙은행 정책 금리가 6%로 유지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의 기본 시나리오는 하반기에만 중앙은행 금리 인하를 예견했지만 '더 빠를수도 늦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페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금리 결정의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는 라마단을 앞두고 변동성이 큰 식품 인플레이션이 계절적으로 급등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중앙은행은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성장률 전망치 3%를 수정하지 않았다.
페리는 최근 루피아화 대비 달러화 강세도 금리 결정에 고려됐다고 말했다.
다나몬 은행의 경제학자 이르만 파이즈는 20일 분석에서 달러화 강세는 여러 요인과 시장 불확실성의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중동 지역의 긴장으로 인한 운송비 상승으로 인한 완고한 글로벌 인플레이션도 달러 강세에 기여했다.
이르만은 "앞으로도 중앙은행은 루피아 안정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며,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 추세와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은 가까운 장래에 중앙은행이 정책 금리를 조정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올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50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영 만디리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안드리 아스모로는 별도의 분석에서 중앙은행이 올해 하반기 초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 인하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은 식품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첫 번째 연방기금금리 인하에 대한 대담한 신호"와 "관리 가능한 국내 인플레이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모로는 현 시점에서 올해 기준금리가 5.5%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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