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원자재 가격, 인니 정부 수입 감소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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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재무부(사진=재무부 홈페이지)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3월 15일까지의 세수가 전년 대비 3.7% 감소했으며, 이는 주로 기업들이 작년 예상보다 부진한 사업 실적에 대해 세금 환급을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5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정부는 1월부터 3월 15일까지 342조 9천억 루피아의 세수를 기록했다. 재무부는 작년부터 시작된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세금 환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25일, 작년부터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세수에 많은 압박이 가해졌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은 인도네시아 세법에 명시된 공식에 따라 결정된 추정치를 기준으로 매월 법인세를 납부한다.
매년 연말이 되면 일부 기업은 월별 추정치를 통해 실제 납부해야 할 세금보다 더 많이 납부했을 수 있으며, 이는 세금 환급을 요청할 자격이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과소 납부했을 수 있는 회사는 그 차액을 보전해야 한다.
정부는 2024년 첫 두 달 반 동안 13조 1천억 루피아의 세금 환급금을 지급했다.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환급금을 제외하면 세수는 5.7% 증가했다.
스리 물랴니는 3월 15일 기준 조정된 세수가 전년 대비 10.6% 감소한 55조 9,100억 루피아를 기록하면서 법인 소득세가 "급격한 조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반면, 인도네시아의 연간 세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전년 대비 43.3% 증가했다.
법인세는 전체 세수의 16.31%를 차지하여 부가가치세와 근로소득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수입원이다.
스리 물랴니는 국가 세수 구성과 원자재 가격 조정의 압력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체 세수의 약 19%를 차지하는 부가가치세는 전년 동기 대비 25.8% 감소했다. 반면 근로소득세 수입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부문별 세금 징수는 원자재 가격 하락이 국가 수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제조업의 세금 징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하여 작년의 전년 동기 34.7%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광업 부문에서 세수는 전년 동기보다 26.8 % 적었는데, 이는 주로 해당 기간 동안 국가의 주요 수출 상품이었던 석탄의 가격 조정으로 인해 감소한 것이다.
스리 물랴니는 "건설, 금융 서비스, 운송, 통신과 같은 부문을 제외하면 모두 비교적 건전하다"고 말했다.
낮은 원자재 가격도 수출 관세 수입에 영향을 미쳤으며, 팜원유 가격 하락과 수출 물량 감소가 큰 부분을 차지했다. '3월 15일까지의 전체 소비세 및 관세 수입은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석탄 생산량과 가격이 조정되면서 비과세 수입도 영향을 받아 3월 15일 기준 전체 수치는 전년 대비 12.3% 감소했다.
세금, 소비세 및 관세와 비과세 수입을 합친 3월 15일까지의 정부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493조 2천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정부는 연초부터 3월 15일까지 올해 총 지출 목표의 약 14.1%에 해당하는 470조 3천억 루피아를 지출했으며, 이 기간 동안 GDP의 0.1%에 해당하는 22조 8천억 루피아의 예산 흑자를 기록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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