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의류 제조업체 'PAN 브라더스', 현금 흐름 문제로 2023년 손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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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Pan Brothers (홈페이지 영상 캡처)
상장 의류제조 회사 빤 브라더스 (PT Pan Brothers)는 지난해 매출이 15.7% 감소한 5억 8,160만 달러를 기록했다.
1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매출원가(COGS)를 절감하고 판매 및 관리 비용을 줄였지만, 이러한 효율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122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2023년을 마감했다.
2022년에는 368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빤 브라더스는 연간 1억 1,700만 장의 생산 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 의류 제조업체 중 하나다. 수출이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하며, 아디다스, 유니클로 등 주요 의류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값싼 제품의 수입이 국내 섬유 산업에 미친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전국노동조합총연맹(KSPN) 리스따디 회장은 수입 제품의 유입으로 인해 국내 시장 매출이 감소하는 동시에 수출 수요도 약화되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작년에 최소 10개의 섬유 공장에서 직원을 해고했으며, 약 12,000명이 실직했다.
현금 흐름 문제
지난 3월 8일,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는 팬 브라더가 2025년 12월 만기인 1억 7,100만 달러 상당의 채권에 대해 650만 달러의 쿠폰이자를 지급하지 못함에 따라 장기 발행자 채무불이행 등급을 C에서 제한적 채무불이행(RD)으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성명에서 "회사는 이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채권 보유자들에게 이자준비금계정(IRA)의 해제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100% 승인이 필요하며 완료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자준비금계정(IRA)의 650만 달러를 포함해 회사의 현금 및 등가물은 2022년 말 8,230만 달러에서 작년 말 2,680 만 달러로 감소하는 등 회사의 단기 유동성이 취약하다.
피치 레이팅스는 빤 브라더스가 운전 자본 요구가 높고 신규 자금 조달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기존 은행 대출과 제한된 현금 잔고에 의존하여 운전 자본 수요를 충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신용평가 기관은 "회사가 대출을 상환할 현금이 없기 때문에 2023년 12월 만기였던 1억 2,400만 달러의 신디케이트론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패널 은행들은 이 협상이 완료될 때까지 4월까지 면제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빤 브라더스는 올해 매출을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비슷한 규모의 자본 지출을 300만 달러~500만 달러 사이로 계획했다.
이 회사는 수입 중고의류가 국내 섬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인정하고 업계 관계자와 정부가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치 레이팅스는 올해 섬유 제품에 대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회사 매출은 "낮은 한 자릿수"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부채 구조조정 절차가 완료되거나 현재 채무 불이행이 성공적으로 해결되면 빤 브라더스의 신용 프로필과 부채 발행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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